울진군,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지원방안 선제 마련 촉구

김영호기자 2026. 9.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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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견수렴 전 구체적인 주변지역 지원방안 제시해야
원전소재 5개 지자체, 3자 협의체 구성 공동 건의
울진군이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와 관련 절차 개시 전 실효성 있는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울진군 제공.
울진군이 사용후핵연료 건식저장시설 설치와 관련해 주민의견수렴 절차에 앞서 실효성 있는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을 관계기관에 촉구하고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들과 공동 대응에 나선다.

울진군은 지난 8일 경주시에서 열린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건식저장시설 설치와 관련한 지역 현안을 공유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원전을 소재로 둔 5개 지방자치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2004년 출범한 원전소재 행정협의회는 원전 관련 제도 개선과 지역 지원 확대 등을 정부에 건의해 온 협의체다.

울진군은 이날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건식저장시설 설치 문제를 공동 현안으로 상정했다.

현재는 시설계획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을 먼저 진행한 뒤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구조여서 주민들이 시설 설치에 따른 실질적인 영향과 지원 내용을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것이 울진군의 설명이다.

울진군은 이에 따라 주민의견수렴 절차를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인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먼저 제시해 주민들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 지자체들은 주민 수용성 확보가 시급하다는 데 공감하고, 건식저장시설 주변지역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한 3자 협의체 구성을 관계기관에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건식저장시설은 특정 지역만의 과제가 아닌 원전소재 지자체 전체의 공동 현안"이라며 "한목소리로 지역의 입장을 명확히 전달해 주민 권익이 충분히 반영되고 합리적인 지원방안이 마련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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