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랩스가 살린 공모주 시장···9월 청약 슈퍼위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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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플래닛컴퍼니와 빅웨이브로보틱스, 글로벌테크놀로지, 덕산넵코어스, 브릴스 등 최대 5개 기업이 공모청약에 돌입하는 9월 공모주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지난달 급격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은 이달 상장한 스카이랩스의 예상치 못했던 주가 급등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5~16일,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덕산넵코어스는 16~17일, 브릴스는 17~18일 공모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이달 들어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카이랩스가 예상 외 주가 급등을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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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랩스 주가 급등에 네오사피엔스 청약증거금 2.6조 흥행

[시사저널e=이승용 기자] 와이즈플래닛컴퍼니와 빅웨이브로보틱스, 글로벌테크놀로지, 덕산넵코어스, 브릴스 등 최대 5개 기업이 공모청약에 돌입하는 9월 공모주 슈퍼위크가 시작됐다.
지난달 급격히 얼어붙었던 공모주 시장은 이달 상장한 스카이랩스의 예상치 못했던 주가 급등을 계기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이 보수적 태도로 선회하고 있는 가운데 대체 투자처로서 공모주 시장이 시중 유동자금을 끌어들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 9월 공모주 슈퍼위크···최대 5개사 청약경쟁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최대 5개 IPO 기업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이 진행된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이날부터 15일까지 공모청약을 진행하며 빅웨이브로보틱스는 15~16일,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덕산넵코어스는 16~17일, 브릴스는 17~18일 공모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공모주 청약이 진행되는 9월 '공모주 슈퍼위크'로 이번 주 이후 예정된 이달 공모청약 일정은 없다.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5개사의 업종도 로봇과 반도체, 방산·우주항공, 소비재 브랜드 등 다양하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는 닥터피엘과 누잠, 아이레놀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디어커머스 기업이다.
빅웨이브로보틱스는 국내 로봇 자동화 플랫폼 '마로솔'과 다종 로봇 통합관제 시스템 '솔링크'를 운영하는 로봇기업이고 글로벌테크놀로지는 LED를 구동하는 아날로그 집적회로인 LED 드라이버 IC를 설계하는 시스템반도체 기업이다.
덕산넵코어스는 위성항법과 항재밍 기술을 보유한 방산·우주항공 기업이고 브릴스는 산업용 로봇과 협동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에 적용되는 로봇 모듈화 플랫폼 기업이다.
청약증거금은 마감 이후 2거래일 뒤에 환불되기에 청약일정 중복에 따른 5개사의 청약 경쟁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청약증거금은 17일 환불되기에 하루 전인 16일 공모청약이 마감되는 빅웨이브로보틱스와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반대로 빅웨이브로보틱스 공모청약에 집중한 투자자들은 18일 청약증거금을 환불받기에 17일 청약이 마감되는 글로벌테크놀로지와 덕산넵코어스 공모청약에 집중하기는 쉽지 않고 18일 청약이 마감되는 브릴스 공모청약에 온전히 참여할 수 있다.

◇ 되살아난 투심?···흥행 이어질까
최근 공모주 시장은 지난달 갑작스럽게 찾아온 한파에서 벗어나 온기를 되찾고 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기업은 딜리셔스와 케이앤에스아이앤씨, 인제니아테라퓨틱스, 기도산업, 니어스랩, 해치텍 등 6개사였다. 이 가운데 딜리셔스와 기도산업, 니어스랩, 해치텍 등 4개사가 상장 첫날부터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밑돌면서 비교적 안전하다는 공모주 투자의 신뢰가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이달 들어 지난 4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스카이랩스가 예상 외 주가 급등을 보이면서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스카이랩스는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63.41대 1에 그치면서 희망공모가범위(1만3000~1만6000원) 하단을 밑도는 1만원에 공모가를 확정했고 기관 의무보유확약 비중도 신청 수량 기준 0.17%에 불과했다. 공모청약에서도 경쟁률이 2.85대 1로 저조하면서 우려가 적지 않았다.
스카이랩스는 상장일 시초가도 공모가보다 15% 낮은 8500원으로 형성됐고 장중 주가도 8200원까지 밀렸다. 하지만 장중 갑작스럽게 주가가 급등하며 공모가보다 135% 높은 2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2일차인 지난 7일에도 주가가 가격제한폭인 3만550원까지 올랐고 지난 8일 장중에는 3만935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스카이랩스 주가가 급등하면서 공모주 시장 투심도 빠르게 회복되기 시작했다.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진행한 와이즈플래닛컴퍼니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이 1248.47대 1로 치솟으면서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범위(1만~1만2000원) 최상단인 1만2000원으로 확정됐다.
지난 10~11일 네오사피엔스 공모청약에서도 약 2조6195억원의 청약증거금이 납입되면서 1047.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공모주 시장 투심이 이번 주 슈퍼위크를 감당해 낼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회복됐는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시선도 존재한다.
공모청약에서 흥행한 네오사피엔스의 경우 스카이랩스처럼 수요예측 과정에서 공모가를 희망공모가범위(1만3800~1만5800원) 하단을 크게 밑도는 1만원으로 확정하면서 고평가 논란을 일부 해소했다.
반면 이날부터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하는 와이즈플래닛컴퍼니의 경우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2000원에 공모가를 결정했다. 와이즈플래닛컴퍼니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이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제시한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3.65%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희망 범위 최상단에서 공모가를 확정한 와이즈플래닛컴퍼니를 시작으로 공모청약에 나선 기업들이 흥행에 성공한다면 공모주 시장 전반적으로 투심 회복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종목별 경쟁률이 크게 엇갈린다면 가격 매력이 높은 일부 공모주에만 자금이 몰리는 옥석가리기 분위기라는 분석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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