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조털래유' 적으로 쳐내더니"… 조국, '지지율 최저' 李 저격

이현주 2026. 9. 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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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또다시 '지지율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공개 저격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은 결국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배격한 결과라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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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국정 수행 지지율 33.8%' 언론 보도 공유
민주당 '외연 확장' 전략도 비판… "심각하다"
"뉴이재명 세력으로 정권 재창출? 간신의 말"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 원장이 2일 전남광주 신안군 보훈회관에서 강연한 뒤 참석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신안=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또다시 '지지율 역대 최저치'를 경신한 이재명 대통령과 국민의힘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공개 저격했다. 이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동반 하락은 결국 민주당 핵심 지지층을 배격한 결과라는 이유에서다.

조 원장은 14일 페이스북에 9월 둘째 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3.8%에 그쳤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실시한 해당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9주 연속 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후 최저를 기록했다. 이와 별도로 실시된 리얼미터의 여론조사에선 민주당(36.1%)과 국민의힘(42.1%)의 정당 지지율이 오차 범위 이내에서 역전되기도 했다. 이재명 정부·여당에 대한 민심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조 원장은 "'문조털래유'를 '적'으로 쳐내고 '뉴이재명'을 중심으로 하는 '구조적 다수' 구성 전략의 결과다. 심각하다"고 짚었다. 이른바 '뉴이재명'(민주당에 새롭게 유입된 이 대통령 지지층 또는 정치인) 세력이 범여권 주요 인사인 '문조털래유'(문재인·조국·김어준·정청래·유시민)를 밀어낸 결과, 민주당 핵심 지지층마저 등을 돌렸다는 뜻이다. '구조적 다수 구성'이란 김민석 민주당 대표 체제 출범 이후, 정부·여당이 추구하는 외연 확장 전략을 일컫는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이해민 혁신당 의원을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으로 발탁한 것 등이 그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신장식(왼쪽)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청 계단에서 제22대 국회 후반기 단체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러면서 조 원장은 '뉴이재명' 세력만으로는 정권 재창출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는 "'뉴이재명'만으로 국정 성공,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이 된다고 말하는 자가 바로 '간신(奸臣)' "이라며 "민주정부 '이어달리기'를 부정하고 진영 내부 '갈라치기'를 일삼는 자가 '역신(逆臣)'"이라고 꼬집었다.

최근 조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내부의 친(親)이재명계 공격 발언을 이어 가고 있다. 6·3 지방선거 이후 민주당-혁신당 간 균열음이 잇따르고 있다는 방증이다. 그는 전날에도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민주당의 김 대표·송영길 의원 등을 겨냥해 "민주당 대표와 지도급 인물들은 이 대통령과 정부 지지층을 갈라치며, 우(友)당인 혁신당을 조롱하고 견제하고 밀어내는 데 급급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조 대표가 인용한 이 대통령 지지율 관련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7∼11일 전국 18세 이상 2,51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p, 응답률은 4.5%였다. 정당 지지율은 10, 1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3명을 조사한 결과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3.6%였다.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현주 기자 mem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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