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金 연금까지' 카카오뱅크, 종합금융플랫폼 도약

이성노 기자 2026. 9. 14. 07: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양질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입증한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식 투자·자동차 금융 비교·금 모으기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으며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허가가 필요한 라이선스 사업인 만큼, 현재는 사업 전략을 수립하며 인력을 충원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이다"며 "퇴직연금은 국민들의 노후 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카카오뱅크가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으로 향후 투자 등 서비스 영역 확장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식/금 투자·차 금융 비교 서비스 잇따라 출시
내년 캐피탈 사업 본격·퇴직연금 진출도 준비
카카오뱅크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카카오뱅크 제공 

| 서울=한스경제 이성노 기자 | 양질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카카오뱅크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금융상품 비교 서비스 영역을 신용·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자동차 금융까지 확대했고, 주식투자 서비스(WTS)와 함께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金) 관련 금융상품까지 선보였다. 내년에는 캐피탈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 진출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전환,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등 금융시장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가운데 카카오뱅크는 단순 여·수신 은행업을 넘어 펀드, 주식, 캐피탈, 퇴직연금, 디지털 자산 등의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 수수료·플랫폼 수익 10.5%↑…수수료 이익은 92% 급증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의 2026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32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지속적인 고객 유입과 견조한 트래픽을 기반으로 이자·비이자 부문의 균형 잡힌 성장을 통해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비이자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카카오뱅크의 상반기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1696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0.5% 증가했다. 수수료 이익은 251억원으로 1년 만에 무려 92%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의 대출을 실행한 금액은 1조56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증가했다. 제휴사 역시 지난해 상반기 66개에서 올해 상반기에는 72개로 늘어났다. 

'투자탭'을 통한 투자 서비스 이용 활성화 힘입어 MMF박스·펀드 합산 판매 잔고는 지난해 2분기 3000억원에서 올해 2분기에는 1조8000억까지 급증했다. 펀드와 'MMF박스' 등 다양한 투자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인 결과다. 서비스 초기 6개에 불과했던 펀드 상품 라인업은 현재 80개까지 확대됐다. 

2분기 광고수익은 8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81.8% 급증했다. △증권, 세금환급등 시즌 업종의 프리미엄 광고 집행 확대 △네트워크 광고 확장 통한 안정적 광고 매출원 구축 △투자탭 등 신규 지면 생성에 따른 광고 재원 증가 등의 영향이다. 

▲ 주식 투자·차 금융 비교·금 모으기 서비스 연이어 출시 

올해 상반기에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입증한 카카오뱅크는 최근 주식 투자·자동차 금융 비교·금 모으기 서비스를 차례로 내놓으며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먼저, 카카오뱅크는 카카오페이증권과 제휴해 주식 투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식 홈'과 적립식 투자 상품인 '26주 ETF 모으기'를 선보였다. 

이어서 신차, 중고차 구매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상품과 혜택을 한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자동차 금융 비교 서비스'를 출시했다. 중고차의 경우, 70여개 제휴 금융사의 오토론과 중고차 할부, 신용대출 등을 비교할 수 있으며, 신차는 카드사별 캐시백 혜택과 할부 조건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가 26주 동안 꾸준히 실물 금을 모아갈 수 있도록 구성한 제휴 서비스 '금 모으기'를 출시했다. /카카오뱅크 제공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전 세계 대표 안전자산인 금 투자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실물 금 거래 플랫폼 '금방'과 제휴해 정해진 기간 동안 소액으로 실물 금을 모을 수 있는 '금 모으기' 서비스를 출시했다. 

'금 모으기'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 중량을 정한 뒤 26주 동안 꾸준히 금을 모아갈 수 있는 서비스다. 26주 동안 선택한 중량에 맞춰 자동이체로 금을 나눠 구매하며, 매주 해당 시점의 금 시세를 적용받는다. 정해진 기간 동안 조금씩 나눠 구매하기 때문에 가격 변동에 따른 부담을 분산할 수 있고, 매번 시세를 확인하거나 매수 시점을 따로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

▲ 내년 캐피탈 사업 본격화…퇴직연금 사업도 검토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을 가속화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6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며 비은행 부문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향후 비은행 여신 영역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비대면 금융 역량과 기술력을 캐피탈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인수 후 두 차례에 걸쳐 약 1500억원대 출자를 계획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캐피탈사의 자산 규모를 1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중고차 할부금융 서비스를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마스턴캐피탈 인수와 관련해 2026년 내에 금융위원회의 출자 승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신규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간 기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초기에는 국내 자동차 유통 플랫폼과 협업을 기반으로 중고차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기업·투자금융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는 매년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퇴직연금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퇴직연금 제도/기획·운영 담당'과 '퇴직연금 도메인 개발자' 등의 경력자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전략 컨설팅 파트너로 선정한 삼정KPMG의 컨설팅도 마무리했다. 

퇴직연금은 국민 노후 보장이란 측면에서 사업의중요성이 큰 만큼 시장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말 퇴직연금 적립금은 501조4000억원으로 2024년 말(431조7000억원) 대비 69조7000억원(16.1%) 증가하며 사상 처음으로 50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2분기 말 기준으로는 553조8779억원으로 연내에는 58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카카오뱅크는 퇴직연금 사업을 통해 투자·자산관리 서비스 영역의 확장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인허가가 필요한 라이선스 사업인 만큼, 현재는 사업 전략을 수립하며 인력을 충원하고 중장기적 관점의 사업을 기획하는 단계이다"며 "퇴직연금은 국민들의 노후 보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상품으로 카카오뱅크가 종합금융플랫폼으로서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영역으로 향후 투자 등 서비스 영역 확장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카카오뱅크는 카카오그룹 차원에서 구성된 '원화 스테이블코인 공동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해 미래 디지털 자산 금융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은행 수준의 보안, 규제 요건을 적용해 지갑 연동과 안정성 및 사용성을 검증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기반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이자·비이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캐피탈 인수 등으로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으로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할 것이다"고 말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