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의 중심으로".. '렛츠런파크 영천' 17년 만에 개장

김낙성 2026. 9. 1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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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이 17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개장 첫날부터 대구경북은 물론 울산 등 인근 지역에서 8천여 명의 관람객이 몰렸는데요.

지역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심각한 교통문제 해결 등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김낙성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탁 트인 관람대 앞 모래 주로 위로 경주마들이 힘차게 내달립니다.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 관람석에서는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 나옵니다.

역사적인 영천 경마공원 첫 경주에서 정도윤 기수가 탄 '모멘텀'이 첫 우승마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과천과 제주, 부산경남에 이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인 '렛츠런파크 영천'이 사업 추진 17년 만에 마침내 개장했습니다.

첫날부터 대구·경북과 울산 등지에서 관람객 8천여 명이 몰려 관람석을 가득 메웠습니다.

경마장뿐 아니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복합 레저 시설이 곳곳에 조성돼, 나들이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전용진, 전지호 / 대구시 율암동 "경기장이 영천으로 오게 돼서 한 번 집 근처라 와 보게 됐습니다. 시설도 되게 넓고 깨끗하고 좋습니다."]

렛츠런파크 영천은 부산경남에 있는 말들이 당일 이동해 경기를 치르는 '권역형 순회경마' 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매주 일요일 6회씩, 72회의 경주가 열릴 예정인데, 앞으로 180회까지 단계적으로 획대됩니다.

[우희종 / 한국마사회장 "조만간 영천경마공원에서 상주 경기, 다시 말하면 계속 끊임없이 경마가 이뤄지고 그것에 힘입어 문화공간으로 확장하는..."]

경상북도와 영천시는 경마공원 2차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고 대구도시철도1호선 경마공원 역 신설과 한국마사회 본사 이전 등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김병삼 / 영천시장 "승용마 조련센터, 말 휴양센터 또 승마장 등 여러가지 말산업 기반 인프라를 갖춰 오고 있습니다. 경마장 개장과 더불어서 경주마들이 휴양할 수 있는 휴양단지도 내년에 (추진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이어진 극심한 차량 정체와 인근 주민들과의 보상 갈등은 서둘러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지역의 새로운 관광 명소로 첫발을 내디딘 렛츠런파크 영천이 지역의 레저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BC 김낙성입니다. (영상취재:김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