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혈 진압’ 정호용 전 국방부 장관 사망

강병수 2026. 9. 1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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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관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국방부 장관 정호용 씨가 오늘(13일) 향년 94세로 사망했습니다.

신군부 핵심 5인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정 씨가 세상을 뜨면서 발포 명령과 진압의 전모 등의 확인을 통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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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운동 유혈 진압에 관여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국방부 장관 정호용 씨가 오늘(13일) 향년 94세로 사망했습니다.

정 씨는 전 대통령 전두환과 노태우 씨의 육군사관학교 11기 동기로 이희성 전 육군참모총장 겸 계엄사령관, 황영시 전 육군참모차장과 함께 신군부 핵심 5인으로 꼽혔습니다.

1979년 12·12 쿠데타에 가담하고 육군 특전사령관에 임명된 뒤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여러 차례 광주를 찾아 유혈 진압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1997년 징역 7년을 확정받았습니다.

정 씨는 이후 광주 재진입 작전 당시 병력을 동원하고 지휘한 의혹을 추가로 받으면서 2024년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로부터 내란목적살인 혐의 등으로 다시 고발당했지만 5·18과 자신은 무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신군부 핵심 5인 가운데 마지막 생존자였던 정 씨가 세상을 뜨면서 발포 명령과 진압의 전모 등의 확인을 통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 규명은 더욱 어렵게 됐습니다.

정 씨의 사망 소식에 5.18 유공자들은 ‘신군부 핵심 인물’로 마지막 생존자였던 정 전 사령관이 끝내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거나 사과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난 것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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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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