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스트라이프의 상징’ 거침없이 달려온 LG 임찬규…‘트윈스’ 최초 100승+단일시즌 개인 최다 타이 14승까지, 두 토끼 잡았다! [SD 대구 스타]

대구|강산 기자 2026. 9. 13.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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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우투수 임찬규(34)가 개인 통산 100승을 따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임찬규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무4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5패)째를 따냈다.

14승 역시도 LG가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한 2023년 거둔 임찬규의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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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임찬규가 13일 대구 삼성전서 이닝을 마친 뒤 활짝 웃으며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대구=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LG 트윈스 우투수 임찬규(34)가 개인 통산 100승을 따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임찬규는 1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 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2홈런) 무4사구 6탈삼진 4실점으로 팀의 13-5 승리를 이끌고 시즌 14승(5패)째를 따냈다. 그뿐만 아니라 KBO 역대 34번째 개인 통산 100승 고지도 밟았다. 3위 LG는 70승(1무55패)째를 따냈다.

100승은 구단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임찬규에게 뜻깊은 기록이다. LG가 전신 MBC 청룡서 지금의 구단명으로 새롭게 출발한 1990년 이후 개인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투수는 임찬규가 처음이다. 종전까지 LG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투수는 김용수다. 통산 126승을 올린 김용수는 MBC 시절 27승, LG 시절 99승을 각각 따냈다. 14승 역시도 LG가 통합 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을 차지한 2023년 거둔 임찬규의 단일 시즌 개인 최다승과 타이 기록이다.

LG 임찬규가 13일 대구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임찬규는 지난달 30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까지 5연속 경기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6일 잠실 삼성전서 5.1이닝 7실점으로 무너져 흐름이 끊겼지만, 적지에서 곧바로 설욕에 성공했다.
LG 임찬규가 13일 대구 삼성전서 역투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출발은 불안했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후 김성윤에게 우전안타, 박승규에게 좌월 2점홈런을 맞고 출발했다. 하지만 LG 타선은 3회부터 5회까지 무려 9점을 뽑는 화력을 자랑해 임찬규의 승리투수 요건을 만들어줬다. 타선의 도움을 받은 임찬규 역시 2회부터 5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LG 오스틴이 13일 대구 삼성전 4회초 3점홈런을 쳐낸 뒤 타구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6회말 박승규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한 임찬규는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계투진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한 베테랑의 책임감이 엿보였다. 류지혁의 원바운드 타구를 좌익수 송찬의가 뒤로 빠트리는 등 아쉬운 수비에 QS가 무산됐지만, 임찬규는 조금도 동요하지 않고 깔끔하게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후 김진수(1이닝 무실점), 김강률(1이닝 1실점)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서는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이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4-2로 앞선 4회초 1사 1·2루서 3점홈런(시즌 39호)을 뽑아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의 38홈런을 넘어섰다. 전신 MBC를 포함한 구단의 단일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이제는 구단 최초의 40홈런과 홈런왕이라는 더 큰 꿈을 꾸게 됐다. 연타석 홈런(시즌 10·11호)을 뽑은 오지환(3타수 2안타 3타점)은 3연속 시즌 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LG 오스틴이 13일 대구 삼성전 4회초 3점홈런을 쳐낸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제공|LG 트윈스

대구|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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