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혼자 200명과 싸우는 중…‘친장동혁’ 방해 말고 북이나 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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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 공세와 관련해 "지금 저 하나와 200명이 싸우고 있다"며 "평소보다 200배 이상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의원이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 하는 험악한 말을 한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저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싶은데, '오빠 독약 로비' 공익제보자 이름을 아우팅하고 이빨 드러내 국민 겁박하는 세력에게 맞서는 언어는 그럴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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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한 ‘코로나19 신약 로비 의혹’ 공세와 관련해 “지금 저 하나와 200명이 싸우고 있다”며 “평소보다 200배 이상 싸워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친장동혁계’를 향해서는 “방해하지 말고 북이나 치라”고 쏘아붙였다.
한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 의혹 관련해 매일 수십건의 페이스북 글을 게시하는 것 관련해 “건건이 민주당에 반응하고 싸우는 것에 대해 좀 과한 것 아니냐는 말씀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도 있지만, 장동혁 당권파가 10명 정도 있어서 합치면 200명”이라며 “200명과 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페이스북에) 하루 50개가 아니라 5000개라도 쓰겠다”고 말했다.
한 의원은 또 “국민의힘 많은 분들도 이 문제의식에 동의해 열심히 뛰고 있다. 그분들도 같이 응원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장동혁 당권파에게는 ‘함께 싸우지 않을 거면 민주당 돕고 저 방해하지 말고 왕꽃 꽂고 북이나 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최근 수차례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린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을 찾아 북을 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최근 당권파 쪽에서는 한 의원에 대해 “너무 가벼운 철없는 처신”(조광한 국민의힘 최고위원), “검찰 내부 자료를 유출하다가 되치기당하는 한심한 꼴이나 보이고 있다”(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고 비판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서영교 민주당 의원이 “한동훈 의원이 국회의원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말인가 하는 험악한 말을 한다”고 지적한 것을 두고 “저는 사람들에게 친절하고 싶은데, ‘오빠 독약 로비’ 공익제보자 이름을 아우팅하고 이빨 드러내 국민 겁박하는 세력에게 맞서는 언어는 그럴 수 없다”고 반박했다. 한 의원은 “정치인의 언어 품위라는 게 혼자 고고한 게 아니라 진흙밭에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을 때는 진흙밭에 뛰어들어 국민을 구해내는 언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김민석 민주당 대표와 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빨을 다 뽑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이에 민주당은 ‘국회의원에게 쓰는 말이 아니다’고 반발한 바 있다.
조희연 기자 cho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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