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던진 시대의 질문…이창동 감독은 누구 [지금뉴스]

모은희 2026. 9. 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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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거장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창동 감독.

감독 데뷔작인 97년작 '초록물고기'로 그해의 국내 영화상을 휩쓴 그는 '박하사탕' 등 명작을 잇따라 발표하며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끈질기게 파고들었습니다.

'오아시스'로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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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능한 사랑'으로 베네치아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거장의 위상을 재확인한 이창동 감독.

1954년 대구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 국어 교사로 재직하다 1983년 소설 '전리'로 문단에 등단했습니다.

이후 '운명에 관하여', '녹천에는 똥이 많다' 등을 발표하며 먼저 소설가로 대중에게 알려졌습니다.

영화계에 첫발을 내디딘 건 마흔이 다 된 1993년 '그 섬에 가고 싶다'에서 각본과 조감독을 맡으면서부터인데요.

감독 데뷔작인 97년작 '초록물고기'로 그해의 국내 영화상을 휩쓴 그는 '박하사탕' 등 명작을 잇따라 발표하며 우리 사회 속 소외된 사람들의 삶을 끈질기게 파고들었습니다.

[인터뷰] 이창동 / 영화감독
"한 개인의 삶이기도 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한국의 20년이라는 근세사의 시간을 의인화시킨 거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아시스'로는 베네치아국제영화제 감독상을 거머쥐며 세계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1년 4개월 동안 문화관광부 장관을 맡으며 정책 행정가로서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영화계에 복귀한 뒤 내놓은 작품들은 유독 칸과의 인연이 두드러졌습니다.

2007년작 '밀양'은 전도연에게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겼고, 2010년작 '시'는 칸 각본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2018년작 '버닝'도 칸 경쟁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한국 사회와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영화에 담아온 이창동 감독.

이번 영화 '가능한 사랑'에서도 묵직한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이창동 / 영화감독
"자기 일이 의미가 점점 잃어가고 있는 이 시대에 모든 일을 하고 있는 노동자의 근본적인 질문과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되고 어떻게 살아남아야 되고 어떻게 자신의 자아와 정체성을 찾아가야 되느냐 그 질문을 이 영화 속에 담고 싶었고 관객과 함께 생각해 보고 싶었습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영상편집 염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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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은희 기자 (monni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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