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 살아난 고명환, 한강과 '작가상' 공동수상…억대 인세+10억 국숫집 '초대박'[아형]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대형 교통사고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살아난 방송인 고명환이 CEO이자 억대 인세를 벌어 들이는 베스트셀러 작가로 대성공을 거둔 근황을 전했다.
지난 9월 12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 543회에는 고명환, 오상진, 김소영, 권은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고명환은 2005년 드라마 '해신' 촬영 이동 중 발생했던 끔찍한 교통사고를 회상했다.
190㎞/h로 달리다 대형 트럭과 충돌해 뇌출혈과 심장 출혈을 입었던 그는 "병원에 실려 가 의사로부터 '1초 후 사망할 거 같으니 빨리 유언부터 하세요'라는 말을 들었다"라며 당시의 절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그러나 그 죽음의 문턱은 그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당시 '인기를 얻으려고 왜 이렇게 살았나?'라는 후회 속에 기적적으로 생존한 고명환은 자신을 찾기 위해 독서에 몰두했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고명환은 "난 지금 내가 고명환을 99% 찾았다고 생각한다. 작가 고명환을 못 꺼내고 죽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라며 깊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기적처럼 다시 쥔 펜은 화려하게 빛났다. 고명환은 "한강 작가님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해에 국내에서 나와 한강 작가님이 '올해의 작가상'을 공동 수상했다. 나와 작가님 사진이 나란히 기사로 났다"며 "30년간 연예 활동을 하면서 우리 어머니가 내 기사를 스크랩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 최초로 오려서 집에 놔두셨다"라고 자랑했다.

그의 저서 '고전이 답했다: 마땅히 살아야 할 삶에 대하여'가 거둔 성과에 출연진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과거 서점을 운영했던 김소영은 인세 규모에 대해 "메밀국수 연수입과 맞먹는다. 보통 1쇄에 3,000권인데 100쇄면 30만 권으로 연수입 10억 원에 맞먹는다"라고 분석했고, 고명환이 "두 달 전 신간도 두 달 만에 30쇄를 찍었다"고 말하자 "그럼 인세 재벌"이라며 인정했다.
고명환은 남다른 집필 비결로 섬 생활을 꼽았다. 그는 "4시간 운전하고 1시간 배를 타고 들어가는 통영 욕지도에서 모든 책을 썼다. 난 섬에 가야 글이 써진다"면서 "낚시도 겸하기 때문에 한 끼도 사 먹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편, 연매출 10억 원이 넘는 메밀국수 집을 운영하며 밀키트 해외 진출까지 앞둔 CEO 고명환은 과거 KBS 출신임에도 MBC로 이전했던 비화도 공개했다.
이수근이 "KBS 후배들은 쓰레기 같은 방송국이 싫다고 MBC로 가 희극인 실장까지 한 고명환을 '배신자'라 불렀다"고 폭로하자, 고명환은 "1994년 대학개그제 금상 수상 후 신인 때 다들 지네 발 역할을 할 때 나만 딱정벌레 역이라 얼굴이 보이는 부담을 느꼈다. 당시 KBS는 실수하면 보일러실로 끌려갈 정도로 MBC보다 군기가 더 셌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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