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X안희연, 아들 키우는 부부 그 자체… "아이 애착 베개 챙겼어?"('사랑이 온다')

장샛별 2026. 9. 12.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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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진과 안희연이 가출한 아이를 사이에 두고 애틋한 걱정을 나누며 마치 실제로 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오랜 부부 같은 현실감 넘치는 케미를 뽐내 안방극장을 설렘과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는 한결(윤하빈 분)을 제 품에 거두어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김무진(하석진 분)과, 아들을 향한 찢어지는 모성애 속에 무진과 따뜻한 유대를 쌓아가는 한규림(안희연 분)의 깊어진 관계가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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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사랑이 온다'

(MHN 장샛별 기자) 하석진과 안희연이 가출한 아이를 사이에 두고 애틋한 걱정을 나누며 마치 실제로 한 아이를 함께 키우는 오랜 부부 같은 현실감 넘치는 케미를 뽐내 안방극장을 설렘과 뭉클함으로 물들였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에서는 한결(윤하빈 분)을 제 품에 거두어 지극정성으로 돌보는 김무진(하석진 분)과, 아들을 향한 찢어지는 모성애 속에 무진과 따뜻한 유대를 쌓아가는 한규림(안희연 분)의 깊어진 관계가 전파를 탔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이날 김무진은 엄마와 갈등을 빚고 뛰쳐나온 한결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 살뜰히 보살폈다. 살면서 단 한 번도 누군가를 위해 자장가를 불러본 적 없던 무진은 낯선 잠자리에 뒤척이는 한결의 곁을 지키며 서툴지만 다정한 목소리로 난생처음 자장가를 읊조려 곤히 잠재웠다. 같은 시각, 차마 아들을 찾지 못하고 죄책감에 휩싸인 한규림은 칠흑 같은 밤거리 벤치에 홀로 누워 소리 없는 눈물을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다음 날 아침, 무진은 한결을 위해 정성껏 오므라이스를 요리해 주었다. 한결은 엄마 규림에게 “당분간 무진 아저씨네 집에 있겠다”라고 문자를 보내놓고도, 정작 죄책감과 복잡한 심경 탓에 숟가락을 제대로 뜨지 못했다. 이에 무진은 “내가 너희 엄마 많이 좋아하는 거 너도 알지? 그런데 네가 엄마한테 자꾸 쌀쌀맞고 까칠하게 구는 건 아저씨 마음에 썩 안 든다”라며 어른스럽게 타이르고 둘 사이의 화해를 유도했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한편 규림의 집안도 한바탕 발칵 뒤집혔다. 어린 조카의 도를 넘는 반항에 격분한 남동생 한규오(배윤규 분)가 “내가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똑바로 버릇을 고쳐놓겠다”라며 씩씩대자, 규림은 순간 이성을 잃고 동생의 뺨을 세차게 내리쳤다. 규림은 “아무도 내 자식 결이한테 손가락질하거나 함부로 뭐라 하지 마. 싹 다 입 다물고 찍소리도 내지 마!”라고 날카롭게 소리지르며 지독한 모성애를 폭발시켰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극의 또 다른 축에서는 조흥식(배정남 분)의 반전 정체가 탄로 나며 흥미를 돋웠다. 동네에서 한량처럼 빈둥거리던 백수로만 보였던 조흥식이 사실은 패션계를 주름잡는 초특급 인기 포토그래퍼였던 것. 신점과 무속을 맹신하는 모친 박수남(강애심 분)이 “카메라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마라”라며 극구 반대해 신분을 숨겨왔으나, 우연히 규림의 쌍둥이 남동생 한규서(박수오 분)와 손을 잡을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에 무진의 누나 김윤진(미람 분)까지 솔깃한 사업 제안을 건네며 조흥식은 화려한 본업을 예고했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강가로 바람을 쐬러 나간 무진과 한결의 진솔한 대화였다. 한결은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조심스럽게 “아저씨가 혹시 내 진짜 아빠예요?”라는 묵직한 돌직구를 던졌다. 무진은 단호하면서도 따뜻하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한결이 “그럼 우리 엄마는 도대체 언제부터 좋아했느냐”라고 묻자, 무진은 망설임 없이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나기도 전부터 좋아했다”라는 로맨틱한 순애보를 털어놓아 탄성을 자아냈다.
출처:KBS2 '사랑이 온다'

그 순간, 한결의 휴대전화로 엄마 규림의 전화가 걸려왔다. 당황한 한결은 폰을 무진의 손에 쥐여주고 화장실로 줄행랑을 쳤다. 전화를 받은 규림은 아들의 목소리인 줄 알고 “밥은 잘 먹었어? 잠은 잘 잤니?”라며 숨 쉴 틈도 없이 속사포 질문을 쏟아냈다. 이에 무진은 당황하지 않고 규림의 물음에 하나하나 다정하고 차분하게 답을 건넸다. 이어 “한결이가 읽을 동화책이랑 애착 베개, 어린이용 전용 식기랑 갈아입을 여벌 옷 챙기러 내가 지금 규림 씨 집으로 들르겠다”라며 세심하게 아이의 짐까지 챙기는 면모를 드러냈다.

서로를 향한 깊은 신뢰 속에 한결의 일상을 빈틈없이 챙기는 두 사람의 통화는, 영락없이 아들 하나를 애지중지 키워내는 ‘현실 부부’의 바이브 그 자체를 풍기며 시청자들에게 가슴 벅찬 설렘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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