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참 좋아” 서인영도 울컥하게 한 ‘완전체 쥬얼리’(불후의 명곡)

이슬기 기자 2026. 9. 1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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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그룹 쥬얼리가 데뷔 20년 만에 완전체로 뭉쳐 방송 최초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은 ‘2026 NEW WAVE Festival in 울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원조 레전드 걸그룹 쥬얼리의 완전체 무대가 성사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본격적인 완전체 무대에 앞서 서인영이 먼저 ‘신데렐라’로 오프닝을 열었다. 무대에는 우주소녀 다영이 깜짝 등장, 합동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다영은 “인영 언니는 오랜 롤모델이다. 한 공간에 있는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벅찬 팬심을 드러냈다. 서인영 역시 고마움을 전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이어 본무대를 앞두고 멤버들의 소감이 공개됐다. 리더 박정아를 비롯해 서인영, 이지현, 조민아까지 네 멤버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에서 서인영은 “세월이 무색할 만큼 어제 (무대에) 섰던 멤버들 같다”며 설렘을 드러냈고, 박정아는 “정말 재미있게. 오늘 울산 진짜 가만두지 않을 거야”라며 열정을 드러냈다.

첫무대는 쥬얼리의 메가 히트곡 ‘One More Time’이었다. 20년 전으로 돌아간 듯 자연스럽게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기를 더했다. 이어 ‘니가 참 좋아’, ‘Tonight’, ‘Super Star’까지 연달아 선보이며 1만여 명의 울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KBS2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

특히 ‘Tonight’ 무대 도중 서인영이 울컥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이 포착돼 뭉클함을 안겼다. 눈물을 흘린 서인영은 “갱년기인가 보다”라며 재치 있게 장난을 쳤고, 박정아는 “오랜만에 하니까 숨이 찬다”며 웃음을 지었다. 세월의 무게를 견뎌내고 다시 손을 잡은 네 멤버의 모습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깊은 울림을 선물했다.

세월이 흘렀음에도 녹슬지 않은 네 사람의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팬들의 추억을 완벽하게 소환했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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