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네치아 국제비평가연맹상…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

정민하 기자 2026. 9. 12.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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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품에 안았다.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공식 경쟁 장편 부문 가운데 '가능한 사랑'을 비평가상 수상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해당 상을 거머쥐은 것은 지난 2002년 작품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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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왼쪽부터)과 조여정, 이창동 감독, 전도연, 설경구가 8월 2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영화 ‘가능한 사랑’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뉴스1

이창동 감독의 새 영화 ‘가능한 사랑’이 제83회 베네치아국제영화제에서 국제비평가연맹상을 품에 안았다.

국제비평가연맹(FIPRESCI)은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공식 경쟁 장편 부문 가운데 ‘가능한 사랑’을 비평가상 수상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맹 측은 해당 작품을 두고 섬세한 인물 간의 위계와 갈등을 뛰어난 호흡과 다채로운 시각으로 완성도 높게 담아냈다며, 사회적 착취와 계급 문제, 인간의 갈망과 소유욕, 그리고 기록물이 지녀야 할 도덕적 가치까지 깊이 있게 파헤친 수작이라고 평가했다.

이 감독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해당 상을 거머쥐은 것은 지난 2002년 작품 ‘오아시스’ 이후 24년 만이다. 당시 ‘오아시스’는 비평가상을 비롯해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을 받은 바 있다.

‘가능한 사랑’은 이 감독이 2018년 선보인 ‘버닝’ 이후 8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장편영화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계기로 만난 해고 노동자 부부와 감독 부부 사이에서 일어나는 복잡다단한 사건들을 그려냈다.

배우 전도연, 설경구, 조여정, 조인성 등이 출연하는 ‘가능한 사랑’은 올해 베네치아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이름을 올렸다. 폐막 행사는 한국 시각 기준으로 13일 새벽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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