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부터 신유빈까지...AG 金 사냥 나선 '6인의 어벤저스'[스한 위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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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던 대한민국 스포츠의 간판들이 다시 아시아 정상을 겨눈다. 배드민턴 안세영부터 탁구 신유빈, 수영 황선우,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골프 김주형까지.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평정한 안세영(24)이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세계 최고 검사로 자리매김한 오상욱의 칼끝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을 겨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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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세계 정상에서 태극기를 휘날렸던 대한민국 스포츠의 간판들이 다시 아시아 정상을 겨눈다. 배드민턴 안세영부터 탁구 신유빈, 수영 황선우, 양궁 김우진, 펜싱 오상욱, 골프 김주형까지. 종목은 다르지만 목표는 하나, 금메달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이 오는 19일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 선수단의 메달 레이스를 이끌 '월드클래스' 스타들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프로 무대 등에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입증한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한국 스포츠의 자존심을 걸고 아시아 최강에 도전한다.
항저우에서 이미 금빛 역사를 쓴 선수부터 이번에 처음 아시안게임 정상에 도전하는 스타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목표도 다르다. 한국의 '골드 로드'를 이끌 6인의 에이스를 미리 살펴봤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 항저우의 기적 넘어 나고야서 연패 도전
세계 배드민턴 여자 단식을 평정한 안세영(24)이 두 번째 아시아 정상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서 여자 단식과 여자 단체전 출전이 유력한 안세영은 한국 배드민턴의 '금메달 선봉장'이 되려고 한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무릎 부상을 이겨내는 투혼 끝에 여자 단식과 단체전 2관왕을 달성하며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셔틀콕 여제'로 등극했다. 압도적인 수비력과 무서운 집중력으로 코트를 지배하는 안세영이 아시안게임 2연패를 향해 불을 뿜는다.

▶'삐약이' 신유빈, 아시아 탁구 복식 여왕 자리 굳힌다
한국 탁구의 아이콘 신유빈(22)이 한층 성숙해진 기량으로 아시안게임 탁구 테이블에 오른다. 신유빈은 여자 단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여자 단체전 등 다수 종목에 출격해 한국 탁구의 자존심을 지킬 예정이다.
신유빈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전지희와 짝을 이뤄 여자 복식 금메달을 따내고 단식, 혼합 복식, 단체전에서 동메달 3개를 추가해 출전한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그녀의 기세는 2024 파리 올림픽으로 이어져 혼합 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 최정상급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한층 날카로워진 드라이브 공격을 앞세운 신유빈이 이번 대회에서는 임종훈과 함께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혼합 복식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넥스트 마린보이' 황선우, 아시아 물살 가르는 금빛 레이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3)가 이번에도 아시아 수영의 왕좌를 노린다. 주 종목인 자유형 100m, 200m와 계영 800m 등에 출전하는 황선우는 아시아 최고의 '마린보이'로서 입지를 단단히 다질 준비를 마쳤다.
황선우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금메달을 포함해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 등 총 6개의 메달을 싹쓸이하며 아시아 수영의 스타로 떠올랐다. 비록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아쉬운 성적을 남겼으나, 이후 국제대회에서 꾸준히 폼을 끌어올리며 자존심 회복을 예고했다. 폭발적인 스퍼트와 뛰어난 페이스 조절을 바탕으로 다시 한번 아시아 수영장을 금빛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신궁' 김우진, AG 역사를 새로 쓸 활시위
세계 양궁의 살아있는 전설 김우진(34)이 다시 한번 활시위를 당긴다. 리커브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 등에 출전하는 김우진은 노련미와 흔들리지 않는 정신력으로 대표팀의 중심을 잡는다.
김우진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주춤했으나, 이어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주인공이 됐다. 남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까지 싹쓸이하며 남자 양궁 최초의 올림픽 3관왕에 올라 세계 최고의 신궁임을 입증했다. 국제대회 중압감을 즐기는 베테랑 김우진의 화살은 이번 나고야 무대에서도 정확히 10점을 관통할 준비를 마쳤다.

▶'어펜저스' 오상욱, 칼끝으로 그리는 아시아 제패
한국 펜싱 사브르의 거목 오상욱(30)이 다시 한번 칼끝을 빛낸다.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하는 오상욱은 압도적인 피지컬과 빠른 풋워크를 앞세워 펜싱장을 지배할 선봉장이다.
오상욱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사브르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그의 금빛 칼날은 2024 파리 올림픽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파리 올림픽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을 동시에 거머쥐며 한국 펜싱 최초의 올림픽 개인전·단체전 통합 2관왕이자 개인전 그랜드슬램(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을 달성했다. 세계 최고 검사로 자리매김한 오상욱의 칼끝이 다시 한번 아시아 정상을 겨눈다.

▶'PGA 스타' 김주형, 필드 위에서 펼쳐질 금빛 샷
세계적인 골프 스타 김주형(24)이 이번에는 아시안게임 필드 위에서 금빛 샷을 날린다. 남자 골프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할 김주형은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와 대담함으로 팬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김주형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는 출전하지 않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골프 개인전에서 단독 8위에 오르며 메달권에 육박하는 성과를 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이미 다수의 우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실력을 증명한 김주형이 아시안게임 무대까지 제패하며 대한민국 골프의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대한민국 스포츠를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던 6인의 에이스들이 흘릴 땀방울이 과연 어떤 결실로 나타날까. 온 국민의 시선과 환호가 이제 아이치·나고야의 경기장으로 향하고 있다.
-스한 위클리 : 스포츠한국은 매주 주말 '스한 위클리'라는 특집기사를 통해 스포츠 관련 주요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기사는 종합시사주간지 주간한국에도 동시 게재됩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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