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제왕절개 출산 후 108일만 복귀 "아침마당까지 노려"

황소영 기자 2026. 9. 11.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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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해투'
가수 나비가 둘째 제왕절개 출산 후 108일 만에 무대에 올랐다. 육아와 노래 연습을 병행하며 준비한 무대에서 정유미, 김보라와 함께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유재석의 관심까지 사로잡았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혼자가 아니어서 좋아'(이하 '해투')에는 본선 E조의 인생 팀메이트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이날 나비는 과거 가수 활동 당시 코러스로 함께했던 정유미, 김보라와 한 팀을 이뤄 관객을 만났다.

세 사람에게는 공통점이 있었다. 모두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라는 것. 특히 나비는 최근 둘째를 출산한 지 108일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공개해 현장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렇다고 무대를 준비하는 과정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나비는 집에서 아기 띠를 착용한 채 노래 연습을 했다고 밝혔다. 육아와 연습을 동시에 소화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인 덕분에 제왕절개 후 회복에도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세 사람의 목표는 의외로 소박하면서도 야심찼다. 나비는 자신들을 기다리고 있는 다음 무대로 문화센터 행사를 언급한 데 이어 "'아침마당'까지 한 방에 노린다"라고 선언했다. 거창한 가수 활동 계획보다 현실적인 엄마들의 무대 욕심을 드러낸 말에 웃음이 터졌다.

이날 나비·정유미·김보라는 노래 실력뿐 아니라 예능감까지 꺼내놨다. 모창과 개인기 등을 연이어 선보이며 예상 밖의 끼를 발산했고, 이를 지켜보던 유재석은 세 사람의 분위기에 흠뻑 빠졌다.

특히 유재석은 세 사람을 향해 "코믹송 그룹으로 나가야 된다"라고 제안하며 직접 디렉팅에 나섰다. 단순한 칭찬을 넘어 새로운 팀의 가능성까지 내다봤다.

무대에서는 이들의 콘셉트가 더욱 확실했다. 나비와 정유미, 김보라는 고무장갑을 활용한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등장해 시작부터 웃음을 선사했다. '애둘레이디'라는 이름에 걸맞은 생활밀착형 콘셉트와 세 사람의 예능감이 어우러지면서 현장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무대가 끝난 뒤에도 유재석의 관심은 이어졌다. 그는 "전 이분들의 다음 개그가 너무 기대된다"라고 말하며 세 사람의 향후 활약을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hwang.soyoung@jtbc.co.kr(콘텐츠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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