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1위’ 사발렌카 vs ‘새 1위’ 리바키나… US오픈 결승 맞대결

이민지 2026. 9. 1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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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US오픈 정상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제압했다.

리바키나는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2시간 9분 접전 끝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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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발렌카, 페굴라 꺾고 4년 연속 결승
리바키나, 고프에 역전승… 세계 1위 확정
사발렌카 3연패냐, 리바키나 첫 우승이냐
아리나 사발렌카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를 꺾은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아리나 사발렌카(1위·벨라루스)와 엘레나 리바키나(2위·카자흐스탄)가 US오픈 정상과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다.

사발렌카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6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제시카 페굴라(3위·미국)를 1시간 20분 만에 2-0(7-5 6-2)으로 제압했다. 특유의 강한 서브와 스트로크를 앞세워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페굴라를 압도했다.

US오픈 19연승을 달린 사발렌카는 "승리가 너무나 간절했다. 정말 이기고 싶었다"며 "이런 테니스를 펼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발렌카는 그러나 세계 1위 자리를 지키지는 못하게 됐다. 리바키나가 준결승에 오르면서 대회 종료 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두 선수의 순위가 바뀌게 됐다. 사발렌카는 "세계 1위는 내 목표 가운데 하나였지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며 "나는 시즌 중반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리바키나는 매우 잘했다. 그가 1위 자리를 가져갔다"고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2024년과 2025년 연속 대회 정상에 오른 사발렌카는 4년 연속 US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결승에서도 승리하면 2012~14년 세리나 윌리엄스(미국) 이후 처음으로 대회 여자 단식 3연패를 달성한다. 역대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은 크리스 에버트(미국)가 1975~78년 작성한 4연패다.

엘레나 리바키나가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여자 단식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와 경기하고 있다. 뉴욕=AP 뉴시스

하지만 결승 상대 리바키나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리바키나는 같은 날 열린 준결승에서 코코 고프(4위·미국)에게 2시간 9분 접전 끝에 2-1(3-6 6-4 6-4) 역전승을 거두고 생애 처음으로 US오픈 결승에 올랐다.

두 선수가 메이저대회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1월 호주오픈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접전 끝에 리바키나가 사발렌카를 2-1(6-4 4-6 6-4)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상대 전적에선 사발렌카가 10승 7패로 앞서고, 올해 세 차례 맞대결에서도 사발렌카가 2승 1패로 근소하게 우위에 있다. 그러나 통산 결승 맞대결에서는 리바키나가 4승 2패로 앞선다.

이민지 인턴 기자 lovelymj8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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