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약진흥원, 성인 6000명 한방의료 이용 실태조사
한의약 정책·연구 기초자료로 활용…내년 상반기 결과 공개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고호연)이 국민들의 한방의료 이용 경험과 인식 변화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승인통계 조사에 착수한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올 9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6000명을 대상으로 '2026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제8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한의 의료서비스의 이용 현황과 인식, 수요 등을 조사·분석해 정부의 한의약 정책 수립과 학술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국가승인통계다.
정부가 추진해 온 이 조사에 따르면 한방의료 이용 경험자의 전반적인 만족도는 2020년 74.5%, 2022년 76.6%, 2024년 79.5%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가장 최근 조사인 2024년 결과에서는 만 19세 이상 국민의 67.3%가 한방의료 이용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당시 이용 목적(복수응답)은 '질환치료'가 93.9%로 가장 높았으며, '건강증진 및 미용'(9.5%), '기타'(7.8%)가 뒤를 이었다.
올해 진행되는 제8차 조사의 주요 항목은 △한방의료 이용 경험 △최근 1년 이내 한방의료 이용 실태 △자녀의 한방의료 이용 실태 △한방의료에 대한 인식 △향후 이용 및 타인 추천 의향 △한의약 제도에 대한 인식 및 이용 의향 등이다.
이번 조사는 전문 조사기관인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맡아 가구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한다. 다만 응답자의 참여 여건에 따라 설문지를 먼저 배부한 뒤 재방문해 회수하는 유치 조사도 병행할 방침이다.
진흥원은 조사 전반의 품질관리를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조사원 교육을 전면 실시해 통계의 신뢰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윤영흠 한국한의약진흥원 근거분석팀장은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는 국민의 이용 현황과 인식 변화를 파악해 관련 정책 수립 및 연구에 활용하는 핵심 국가통계"라며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계가 생산될 수 있도록 대상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 결과는 검증을 거쳐 내년 상반기 '한방의료이용 및 한약소비 실태조사 누리집(https://nikom.or.kr/koms)'을 통해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