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민애니 작가, K-POP 스타 순정 만화풍으로→제대로 떡상…"죽자 사자 그림만 그려" ('유퀴즈')

김도현 2026. 9. 10.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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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85세 순정만화가 민애니 작가가 나왔다.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 자신의 작품을 '족보 없는 노비 그림'이라고 불러온 그는, BTS 지민을 그린 뒤 해외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면서 다시 그림에 매달리게 된 사연을 꺼냈다.

9일 방송분에 출연한 민애니 작가는 BTS와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스타를 순정만화 그림체로 옮겨 화제가 된 1세대 순정만화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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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도현 기자]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85세 순정만화가 민애니 작가가 나왔다.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어 자신의 작품을 ‘족보 없는 노비 그림’이라고 불러온 그는, BTS 지민을 그린 뒤 해외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면서 다시 그림에 매달리게 된 사연을 꺼냈다.

9일 방송분에 출연한 민애니 작가는 BTS와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 K팝 스타를 순정만화 그림체로 옮겨 화제가 된 1세대 순정만화가다. 자신의 그림을 설명하던 그는 “저는 어디에서도 그림을 배워 본 적이 없어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서 제가 그린 그림이 노비 그림이에요. 족보가 없으면 노비라고 하잖아요”라고 말했다. 손에서 놓았던 붓을 다시 들게 한 것은 딸의 한마디였다. 인쇄 출판 만화가 자취를 감추면서 민애니 작가는 한동안 작업을 쉬고 있었다. 그런 어머니에게 딸은 “엄마 노느니 채널에 그림 그려”라며 K팝 스타를 그려보라고 권했다.

전환점은 세 번째로 그린 BTS 지민이었다. 민애니 작가는 “외국에서 댓글이 150개 들어오더라. 전 세계 아미들의 관심을 받더라”며 예상 밖의 반응을 떠올렸다. 해외에서 날아든 댓글은 85세 작가를 다시 책상 앞에 앉혔다. 그는 “계속 그리면 재밌겠다”고 했고, “그때부터 만사 제쳐놓고 시내 안 나가고 쇼핑 안 가고 죽자 사자 그림만 그렸다”고 당시를 설명했다.

딸이 그림을 영상으로 엮어 올리면서 그의 이름은 또 한 번 세상에 알려졌다. 민애니 작가는 “그래서 세상은 오래 살고 볼 일이다. 내가 이런 세상을 다 살아보는구나. 신기한 세상이죠”라며 85세에 만난 새로운 세상을 이야기했다. 방송에는 그의 손을 거쳐 순정만화 주인공으로 다시 태어난 K팝 스타들의 그림도 소개됐다. BTS RM과 뷔, 정국을 비롯해 스트레이 키즈 필릭스, 리센느 원이와 미나미 등이 포함됐다. 그림을 확인한 유재석은 “너무 잘 그리셨어요. 약간 살아 있는 것 같다”며 “이렇게 생기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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