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차노프, 블록스 기권으로 US오픈 4강 진출...4년 만에 준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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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하차노프(러시아, 50위)가 2026 US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차노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알렉산더 블록스(벨기에, 34위)를 상대로 6-2 7-5로 앞선 가운데 3세트 게임 스코어 3-2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하차노프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호주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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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렌 하차노프(러시아, 50위)가 2026 US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하차노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테니스센터 아서 애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단식 8강에서 알렉산더 블록스(벨기에, 34위)를 상대로 6-2 7-5로 앞선 가운데 3세트 게임 스코어 3-2에서 상대의 기권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하차노프는 2022년 이후 4년 만에 US오픈 남자단식 4강에 올랐다.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준결승 진출이다. 하차노프는 2022년 US오픈과 2023년 호주오픈에서도 4강에 진출했지만 아직 메이저 대회 결승 무대에는 오르지 못했다.
하차노프는 1세트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강한 포핸드를 앞세워 블록스의 서비스게임을 두 차례 브레이크하며 5-2로 달아났고,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첫 세트를 6-2로 가져갔다.
블록스는 1세트가 끝난 뒤 오른발 안쪽에 통증을 느껴 메디컬 타임아웃을 요청했다. 오른쪽 허벅지에도 붕대를 감고 경기에 나선 블록스는 앞서 프란시스코 세룬돌로(아르헨티나)와의 16강에서도 오른쪽 갈비뼈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세트에서는 블록스가 버티면서 접전이 이어졌다. 블록스는 5-4까지 앞섰지만 움직임이 점차 불편해졌다. 하차노프는 5-5에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한 뒤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켜 7-5로 두 번째 세트까지 따냈다.
블록스는 3세트를 앞두고 다시 치료를 받은 뒤 경기를 이어갔지만 정상적인 움직임을 되찾지 못했다. 하차노프가 3-2로 앞선 상황에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하차노프는 경기 뒤 상대의 부상으로 경기가 끝난 데 대해 복잡한 감정을 나타냈다. 경기 초반부터 자신의 플레이를 잘 풀어가고 있었지만 블록스가 통증을 호소하는 상황에서 평소처럼 감정을 드러내기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블록스의 빠른 회복을 바라는 한편 준결승 진출 자체는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세계랭킹 50위로 출전한 하차노프는 앞선 라운드에서 3번 시드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캐나다)과 14번 시드 러너 티엔(미국) 등을 차례로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특히 티엔과의 16강에서는 풀세트 접전 끝에 7-5 4-6 6-7(6) 6-1 6-4로 승리했다.
하차노프의 준결승 상대는 1번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독일, 2위)와 보틱 반 더 잔츠휠프(네덜란드, 70위) 경기의 승자다. 하차노프는 츠베레프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 6패로 뒤져 있지만 세 차례 승리는 모두 하드코트에서 거뒀다. 반 더 잔츠휠프를 상대로는 2승 1패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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