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첫 중간선거 전당대회 개막…"트럼프 원맨쇼 우려"

2026. 9. 1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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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두달 여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연일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번 전대를 계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인데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댈러스 연결해보겠습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중간선거 유세전의 신호탄을 알리는 차원의 행사 취지와 달리, 이번 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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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공화당이 중간선거를 두달 여 앞두고 사상 처음으로 중간선거 전당대회를 열었습니다.

연일 지지율 하락에 시달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이번 전대를 계기로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한다는 계획인데요,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댈러스 연결해보겠습니다.

정영빈 특파원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저는 지금 사상 최초의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댈러스 행사장 내부에 들어와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데요.

37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서도 각지에서 몰려든 지지자들이 행사장을 채우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지지자의 얘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티브 패튼 /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을 위해 굳건히 나선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국가의 지도자이든 국익을 최우선 생각해야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훌륭하게 직무 수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상 미국에서 전당대회는 대통령 후보 지명을 위해서 개최되는 게 일반적이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자신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진행하기 위해 유례없는 중간선거 전당대회라는 아이디어를 냈고, 당규를 바꿔가면서까지 추진했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떨어진 트럼프 대통령과 지지율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공화당으로서는 반전의 계기가 절실한 상황인데요.

결국 이번 전당대회로 지지층들을 한자리에 결집시켜 투표를 독려하고 세간의 이목을 끌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전당대회 장소를 이곳 텍사스주 댈러스로 선택한 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텍사스주는 1980년부터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만 찍어준 텃밭 중에 텃밭으로 꼽히는데요.

최근 조사를 보면 텍사스 상원의원 선거 판세가 공화당과 민주당 후보 간 박빙인 상황입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곳 텍사스에서 공화당 후보에 힘을 싣는 한편, 보수층들의 투표 열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인데요.

이틀 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약 4천만 달러, 우리 돈 530억원 이상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번 전대에 대한 흥행 우려가 나오면서 당초 마지막 날에만 연설에 나서기로 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계획을 바꿔 이틀 연속 무대에 오른다고요?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내일 저녁 마지막 연설자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할 계획이었는데요.

오늘과 내일 이틀 연속으로 무대에 올라 연설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흥행에 대한 우려 때문이 아니냐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공화당 내부에선 중간선거 유세전의 신호탄을 알리는 차원의 행사 취지와 달리, 이번 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원맨쇼가 되지 않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이번 전대에는 JD밴스 부통령 뿐 아니라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등 행정부 인사들도 총출동할 하는데, 집권 2기 트럼프 행정부의 국정 성과를 자화자찬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실제 구체적 행사 내용을 살펴보면 이민단속 강화와 처방약 가격 인하, 관세 정책 등을 소개하는 일정으로 꽉 차 있습니다.

반면 이란 전쟁이나 호르무즈해협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비판받는 내용들은 모두 빠졌습니다.

외신들은 이번 행사가 대통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시험대로 보고 있는데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 계획대로 이번 전대가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당장 적지 않은 공화당 의원과 후보들이 이번 전대에 불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한 무대에 올랐다가 자칫 중도표를 잃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민주당에서는 유권자들이 높은 물가로 고통받고 있는 현실에서 시선을 돌리기 위한 이벤트일 뿐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댈러스에서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현장연결 유미선]

[영상편집 강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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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빈(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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