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부상에 기아 어쩌나…40홈런 찍고 코뼈 골절

2026. 9. 10.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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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구단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지 하루 만에 부상 악재를 맞았다. 시즌 40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던 김도영이 경기 도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소견을 받으면서 KIA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10도루, OPS 1.04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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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부상, 40홈런 다음날 코뼈 골절…KIA 비상. 사진=기아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구단 최초의 대기록을 세운 지 하루 만에 부상 악재를 맞았다.

시즌 40홈런을 터뜨리며 절정의 타격감을 보이던 김도영이 경기 도중 자신의 번트 타구에 얼굴을 맞아 코뼈 골절 소견을 받으면서 KIA에도 비상이 걸렸다.

김도영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부상은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 발생했다. 무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NC 선발 송명기의 시속 148㎞ 초구에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그러나 배트에 빗맞은 타구가 곧바로 김도영의 얼굴을 강타했다. 김도영은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트레이너가 곧바로 그라운드로 나와 응급 처치에 나섰다.

얼음 팩과 수건으로 얼굴을 감싼 김도영은 결국 경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박민과 교체됐다.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을 구르며 답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출혈이 멈춘 뒤 김도영은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으로 이동해 엑스레이(X-ray)와 CT(컴퓨터단층촬영)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비골(코뼈) 골절 소견이 나왔다. KIA 측은 부상 부위 치료 방법과 향후 일정은 의료진 소견과 김도영의 상태를 확인한 뒤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김도영 부상은 40홈런 대기록을 달성한 바로 다음 경기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김도영은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을 터뜨렸다.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국내 타자가 한 시즌 40홈런을 기록한 것은 김도영이 처음이다.

김도영은 부상 전까지 올 시즌 1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10도루, OPS 1.049를 기록했다. 100타점까지 단 1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부상이라는 변수를 만났다.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정규시즌 30경기 출전에 그쳤던 김도영은 올해 철저한 몸 관리를 통해 KIA가 치른 전 경기에 출전해왔다.

그러나 코뼈 골절로 향후 경기 출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KIA로서는 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앞두고 핵심 전력을 잃을 가능성이 생겼다.

김도영은 40홈런을 기록할 정도의 장타력뿐 아니라 중심 타선과 3루 수비를 책임지고 있어 결장 기간이 길어질 경우 전력 운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변수가 생겼다. 김도영은 대표팀 최종 명단에 포함돼 오는 14일 소집될 예정이었다.

향후 출전 여부는 부상 치료와 회복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도영은 KIA를 대표하는 스타로 성장하면서 연봉도 크게 뛰었다.

여기에 올 시즌 40홈런까지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했지만, 대기록을 세운 바로 다음날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하면서 향후 경기 출전 시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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