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박·수면 데이터, 더 정교하게"…애플워치12·울트라4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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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9일(현지시각) 애플워치 시리즈12와 울트라4를 공개했다. 새로운 헬스센싱 시스템을 탑재해 심박·수면 등 건강 데이터를 더 정교하게 측정하고, AI로 대화를 요약해주는 '오디오 인텔리전스' 기능도 새로 추가했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애플워치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과 S11 칩을 통해 준비 상태 등 유용한 통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하루를 보내는 방식과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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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에 광학·전기 심박 센서를 재설계했다. 더 크고 전력 효율이 높은 그린 LED로 온종일 5초마다 심박수를 측정하고, 스트레스·회복 상태를 보여주는 심박변이도(HRV)는 최대 24배 더 자주 측정된다.
애플은 1000명 이상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를 통해 "주요 웨어러블 기기 중 가장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고 강조했다. 카이앤 드랜스 애플 월드와이드 애플워치 제품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새로운 건강 감지 시스템과 S11 칩을 통해 준비 상태 등 유용한 통찰을 제공해, 사용자가 하루를 보내는 방식과 건강을 관리하는 방식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말했다.
이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일 아침 활동량·훈련량·활력징후·수면 점수를 분석해 하루 컨디션을 0~10점으로 알려주는 '준비 상태(Readiness)' 기능도 새로 생겼다. '회복 필요', '페이스 조절', '준비', '최고조' 등 구체적인 권장사항을 함께 제시하고, 하루 중에도 새 데이터가 들어올 때마다 업데이트된다. 애플은 이 점수 산출 알고리즘을 자체 심장·운동기능 연구를 바탕으로 운동과학자·의사들과 협력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내장 마이크와 S11 칩을 활용한 '오디오 인텔리전스' 기능도 새로 도입됐다. 청각장애·난청 사용자를 위한 '소리 인식' 기능은 사이렌·알람·초인종·아기 울음소리 등을 감지해 아이폰이 곁에 없을 때도 알려준다.
주변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자동으로 인식해 스마트스택 위젯에 곡명·아티스트를 띄워주는 샤잠(Shazam) 연동 기능도 포함됐다. 애플은 이 기능이 오디오 녹음본을 생성·저장하지 않으며 처리에 사용된 원본 음성은 사용자는 물론 애플도 접근할 수 없다고 밝혔다. S11 칩에 탑재된 전용 보안 격리 구역(Secure Exclave)이 오디오를 시스템 나머지 부분과 완전히 분리해 처리한 뒤 즉시 삭제하는 방식이다.
워치OS 27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의 새로운 시리(Siri AI)도 손목에서 구동된다. 새 시리 앱으로 이동 중에도 대화를 이어갈 수 있고, 시리 모듈 워치페이스로 더 간편하게 호출할 수 있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시리즈12는 일상 사용 기준 최대 24시간, 실외 운동 시 최대 10시간(전작 대비 25%↑)을 지원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12시간(전작 대비 50%↑)을 쓸 수 있다. 울트라4는 일상 사용 기준 최대 50시간(저전력모드 84시간), 15분 충전으로 최대 18시간을 지원한다. 특히 '장시간 운동(최대)' 모드에서는 GPS를 1초 단위로 유지하면서도 최대 45시간까지 추적할 수 있어 약 160㎞ 규모의 초장거리 레이스 완주도 가능한 수준이다.
디자인 측면에서 시리즈12는 알루미늄 모델에 이전 세대 대비 60% 더 단단한 세라믹 실드2를 적용했고, 세라믹 소재 신모델도 처음 선보였다. 색상은 알루미늄 다크브론즈·블랙·라이트골드·스페이스그레이, 티타늄 내추럴·래디언트골드, 세라믹 펄화이트·나이트블루로 구성된다. 울트라4는 내추럴·블랙 티타늄으로 출시되며, 에르메스와 협업한 특별판도 함께 공개됐다.
가격은 시리즈12가 59만9000원부터, 울트라4가 124만9000원부터 시작한다. 두 제품 모두 10일부터 사전주문을 받으며, 18일 정식 출시된다.
박혜원 기자
sunon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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