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이럴수가' KIA 김도영 병원 검진 결과 최악이다…"비골 골절 소견, 치료는 이후 결정"

김민경 2026. 9. 9.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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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지혈과 치료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크게 고함을 질렀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대타로 출전했던 박민까지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어깨 탈구로 교체는 악재가 겹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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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김도영이 생각에 잠겨 있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6.8.23/

[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결국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자신의 타구에 코를 맞아 크게 다쳤다.

KIA는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X-레이와 CT 검사를 실시했고, 검사 결과 비골 골절 소견이다. 부상 부위에 대한 치료는 의사 소견 및 상태를 확인한 이후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0-3으로 뒤진 4회말 2번째 타석에서 사고가 났다. 선두타자 박재현이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김도영에게 밥상을 차린 상황이었다. 김도영은 상대 선발투수 송명기의 초구 시속 148㎞ 직구에 기습 번트를 댔는데, 배트에 빗맞아 튄 타구가 김도영의 얼굴로 향했다.

타구는 김도영의 코를 직격했고, 헬멧까지 벗겨질 정도로 충격이 컸다. 김도영의 코에서는 바로 피가 흘러 지혈이 필요했다. 맞자마자 코뼈 골절이 의심될 정도로 출혈이 심했다.

김도영은 지혈과 치료를 위해 더그아웃으로 이동하면서 수건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크게 고함을 질렀다. 본인과 팀 모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어쩌면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지도 모르는 부상과 마주했기 때문. 김도영이 분노를 크게 표출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김도영은 곧장 박민과 교체됐다.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6회 KIA 김도영이 올 시즌 40호 솔로홈런을 날렸다. 그라운드를 돌고 있는 김도영.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8/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IA의 경기. 4회 타격하는 KIA 김도영. 대구=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6.09.08/

김도영은 3위 싸움이 한창인 KIA의 핵심 타자다. 김도영 없는 KIA 타선은 너무 헐거워진다. 그는 올 시즌 122경기에서 타율 3할6리(447타수 137안타), 40홈런, 99타점, OPS 1.046을 기록하고 있다.

김도영은 지난해 햄스트링 부상만 3차례 당해 올해는 건강히 풀타임 시즌을 버티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도루를 제한하며 철저하게 관리한 덕분에 올해는 햄스트링 문제 없이 시즌을 건강히 완주하기 직전이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코뼈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오는 14일 본격적으로 담금질을 시작하는 2026년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한국야구대표팀에도 비상이 걸렸다. 장기 이탈이 불가피할 경우 김도영의 교체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 대회 5연속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김도영 개인적으로도 이번 아시안게임은 매우 중요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노리고 있는데, 군 공백기 없이 미국에 가려면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아야 한다. 이번 대표팀에 부상으로 낙마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도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한편 KIA는 김도영의 대타로 출전했던 박민까지 경기 후반 수비 과정에서 어깨 탈구로 교체는 악재가 겹쳤다. 박민은 김도영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는 기간 유력한 3루수 대체 후보였다. 이제 3루수 대체 후보 중에 변우혁만 남게 됐다.

KIA는 김도영의 부재 속에 NC에 4대5로 석패했다. 하주석이 멀티 홈런을 치며 분투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롯데의 경기. 류지현 대표팀 감독, 이동욱 코치, 조계현 위원장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7.02/


김민경 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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