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빈 ‘역대 최대’ 2조5천억 재산분할…최태원은 2440억만 다툰다

이화진 2026. 9. 9.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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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자인 권혁빈 씨의 이혼 소송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액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이 권 씨 재산의 35%, 2조 5천억 원대를 배우자 몫으로 인정했습니다.

법원이 평가한 권 씨의 순재산은 7조 3천억 원대, 이 중 대부분이 스마일게이트 주식입니다.

재산 대부분이 비상장주식인 것을 고려해 권 씨의 주식 35%를 이 씨에게 넘기고 부족분 650억 원은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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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형 게임사, 스마일게이트의 창업자인 권혁빈 씨의 이혼 소송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액 판결이 나왔습니다.

법원이 권 씨 재산의 35%, 2조 5천억 원대를 배우자 몫으로 인정했습니다.

이화진 기잡니다.

[리포트]

2002년 게임회사 스마일게이트를 창업한 권혁빈 최고비전제시책임자.

각종 게임을 흥행시키며 국내 대표 게임사로 키웠습니다.

한때 이 회사 대표이사를 맡았던 배우자 이 모 씨는 권 씨가 가정에 소홀했다며 이혼 소송을 냈습니다.

그러면서 회사 지분 절반을 나눠달라고 했습니다.

법원이 평가한 권 씨의 순재산은 7조 3천억 원대, 이 중 대부분이 스마일게이트 주식입니다.

1심 재판부는 이혼을 인정하면서, 권 씨 65%, 이 씨 35% 비율로 재산을 나누도록 했습니다.

재산 대부분이 비상장주식인 것을 고려해 권 씨의 주식 35%를 이 씨에게 넘기고 부족분 650억 원은 현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습니다.

이 씨가 회사 초기 지분을 보유하고 대표이사로 등기됐던 점, 오랫동안 가사와 양육을 맡은 점 등을 인정한 겁니다.

다만 파탄 책임은 양쪽에 있다며 위자료 청구는 기각했고, 권 씨에겐 매달 2천만원 양육비를 내라고 했습니다.

이 씨가 받게 될 재산을 현금으로 계산하면 2조 5천500억 원 규모.

이 판결이 확정되면 공개된 국내 이혼 소송 가운데 최대 규모의 재산분할 액수가 됩니다.

종전 최고액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파기환송심에서 나온 9천440억 원이었습니다.

최 회장은 이 판결에 불복해 재상고장을 제출했는데, 7천 억원은 지급하고 2440억 원만 다시 다투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선상원/영상편집:송화인/화면제공:스마일게이트/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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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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