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최애의 사원' 김혜준 "첫 로코, '프리티걸'로 텐션 올렸다…지안이면 벌써 폭탄으로 끝냈다고"

정빛 2026. 9. 9.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혜준이 첫 로맨틱 코미디 '최애의 사원'을 통해 또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김혜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킬러들의 쇼핑몰'과 '최애의 사원' 둘 다 겹치는 스태프분들이 ('킬러들의 쇼핑몰' 속 역할) 지안이었으면 폭탄으로 끝내 버렸을 텐데라고 하셨다"라며 "로코(로맨틱 코미디)물 역할로 텐션올리기 위해 '프리티걸' 들었다"고 했다.

그간 '킹덤', '구경이',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물에서 강렬한 얼굴을 보여줬던 김혜준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혜준. 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김혜준이 첫 로맨틱 코미디 '최애의 사원'을 통해 또 하나의 가능성을 발견했다.

김혜준은 지난 8일 서울 강남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킬러들의 쇼핑몰'과 '최애의 사원' 둘 다 겹치는 스태프분들이 ('킬러들의 쇼핑몰' 속 역할) 지안이었으면 폭탄으로 끝내 버렸을 텐데라고 하셨다"라며 "로코(로맨틱 코미디)물 역할로 텐션올리기 위해 '프리티걸' 들었다"고 했다.

9일 종영하는 tvN 월화드라마 '최애의 사원'은 최애를 만나기 위해 최애가 있는 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다름(김혜준)이 대표 강하기(강훈)와 얽히며 사랑과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김혜준은 극 중 오랜 시간 좋아해 온 이찬(차우민)을 만나기 위해 아펠로에 입사한 신입사원 남다름을 연기했다. 그간 '킹덤', '구경이', '킬러들의 쇼핑몰' 등 장르물에서 강렬한 얼굴을 보여줬던 김혜준의 첫 로맨틱 코미디 도전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특히 비슷한 시기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에서는 킬러들의 세계 한가운데 뛰어든 정지안으로 활약했던 만큼, 남다름과 정지안은 같은 배우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상반된 캐릭터였다.

김혜준은 "이번 작품에 '킬러들의 쇼핑몰' 촬영팀 스태프들이 계셨다. 다름이가 힘들어할 때 '폭탄 하나면 사실 끝나는 건데?'라고 농담하시기도 했다"며 웃었다.

'최애의 사원' 김혜준 스틸컷. 사진제공=tvN

장르물과 로코의 연기법 역시 달랐다. 김혜준은 "생활 연기가 확실히 어렵더라. 장르물은 명확한 감정이 많은데 오히려 생활 연기에서는 더 잣대가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신경을 썼던 것 같다. '이렇게 하면 과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하다가도 어느 부분에서는 좀 더 과하게 해서 판타지적인 것을 실현해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그 밸런스를 잘 맞춰야 했다"고 설명했다.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촬영을 마치자마자 '최애의 사원'에 합류한 만큼, 남다름의 밝은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것도 숙제였다.

김혜준은 "텐션을 높이려고 밝은 노래를 들으려 했다. 현장에서도 고되면 텐션이 떨어질 때가 있는데, 그럴 때 박수를 치곤 했다. 자존감을 올리는 박수법 같은 걸 했다"고 떠올렸다.

음악의 힘도 빌렸다. 김혜준은 "2000년대 초반 노래도 듣고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도 많이 들었다"며 "요즘에는 매니저님이 꼭 '프리티 걸'을 틀어준다. 예전에는 카라 선배님들 노래였는데 이제는 리센느의 노래다. '프리티 걸'을 들으면 자신감이 커지지 않느냐. 화장할 때 블랙핑크 노래를 들으면 자신감이 커지는 것처럼"이라고 웃었다.

'최애의 사원' 김혜준 스틸컷. 사진제공=tvN

김혜준은 자신의 '평범함'이 로코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봤다. 앞서 자신의 이미지를 '어디에 있을 것 같은 평범한 인물', '사촌동생 같은 얼굴'이라고 표현했던 김혜준은 "저의 일상적이고 평범한 모습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지점이 될 것 같다. '나와 비슷한 여자인데'라는 마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스러운 모습, 평소 제 일상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애의 사원' 김혜준 스틸컷. 사진제공=tvN

첫 로코를 무사히 완주하면서 또 다른 장르에 대한 자신감도 얻었다. 김혜준은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셨던 것 같고 좋은 기사도 봤다.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자신감이 되고, 다음을 할 수 있는 자양분이 된 것 같다. 원동력을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애의 사원'으로 얻은 진짜 성덕은 로코물에 입덕한 것"이라며 "그 첫걸음을 내디딘 것 자체가 저에게는 성덕"이라고 짚었다.

벌써 다음 로코를 향한 욕심도 생겼다고. 김혜준은 "어떨 때는 장르물이 하고 싶고, 어떨 때는 말랑말랑한 것을 하고 싶다. 더 다양한 걸 하고 싶다"며 "핑크빛 사랑을 더 해보고 싶기도 하다. '다음에는 더 잘해야지'라는 욕심도 생긴다"고 했다.

주연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서는 "좋은 부담감이 생긴 것 같다"는 그는 "부담감과 책임감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오히려 그걸 많이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스태프분들의 얼굴이기도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으로 작품에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혜준. 사진제공=매니지먼트mmm

특히 극 중 '최애'를 향해 대가 없는 애정을 보내는 남다름을 연기하면서 자신을 응원해주는 팬들을 향한 마음도 더욱 커졌다.

김혜준은 "학창 시절 저 역시 누군가나 어떤 작품을 좋아했던 경험이 있다. 목적 없이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만큼 순수하고 에너지가 많이 드는 일이 없는데, 팬분들은 그걸 기꺼이 해주시는 것 아니냐"며 "저도 해봤기 때문에 감사한 마음이 컸는데 이번 작품을 하면서 더 느꼈다. 대가 없이 좋아하는 마음이 얼마나 소중하고 고마운 일인지 알게 됐다. 팬분들을 보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최애의 사원' 김혜준 스틸컷. 사진제공=tvN

제목에 대한 얘기도 나눴다. 처음에는 다름이 '최애가 있는 회사의 사원'이라는 의미였다면, 나중에는 강하기 대표에게는 '최애의 사원'이 된다. 그러다 특히 마지막에는 자신의 일과 꿈을 선택할 줄 아는 사람이 되기에, 다름이 끝내 찾아낸 최애는 '자기 인생'이 아니었나는 질문이 나왔다.

김혜준은 "저도 진짜 그렇게 느낀다"며 "다름이의 사랑 이야기를 넘어서 다름이가 다름이를 찾아가면서 본인의 일과 꿈을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작품의 의미를 짚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