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 50㎞…선선한 공기가 빚은 가을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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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바람과 함께 연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난히 가을 하늘이 더 높고 푸른 이유를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며칠 사이에 하늘빛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의 비밀은 습기와 관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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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바람과 함께 연일 쾌청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요즘 탁 트인 하늘을 보면 절로 기분이 상쾌해지는데요.
유난히 가을 하늘이 더 높고 푸른 이유를 김재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물감을 풀어 놓은 듯한 쪽빛 하늘에 솜털 구름이 두둥실 떠다닙니다.
탁 트인 시야에 멀리 떨어진 산은 손에 잡힐 듯 선명합니다.
성큼 다가온 가을과 함께 며칠 사이에 하늘빛이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서울 남산에서 인천이 보일 만큼 시야가 확 트였고, 수원과 파주에서도 가시거리가 관측 최대치인 50㎞를 기록했습니다.
쾌청한 가을 하늘의 비밀은 습기와 관련 있습니다.
여름에 폭염을 일으킨 덥고 습한 고기압이 물러가자 북쪽에서 차고 건조한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을 차지했습니다.
공기 성질이 바뀌면서 대기 중 수증기 함량이 부쩍 낮아졌고, 햇빛과 물방울의 부딪힘도 줄어들면서 시야가 확 트인 것입니다.
또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건 태양빛이 대기를 통과할 때 작은 입자와 만나 푸른색 파장이 산란되는 것인데, 가을은 습기와 부유 물질이 적어 파란빛이 더 잘 퍼지게 됩니다.
당분간 화창한 가을 하늘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
<박상아 / 기상청 예보분석관> "이번 주는 고기압 영향권에서 하강 기류에 의해 구름의 발달이 억제됨에 따라 대체로 쾌청하고 맑은 하늘 상태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주 중반에는 대륙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아침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떨어져 서늘하겠습니다.
기상청은 구름이 적은 가을에는 해가 진 뒤 열기가 빠르게 식어 일교차가 크게 나타난다며, 건강관리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신재민]
[영상편집 김민지]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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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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