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출연자 마비 증상까지…김중우 생방송 논란에 '정찬성 ZFN' 계약 해지

한승곤 2026. 9. 8.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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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 의식을 잃게 한 소속 선수 김중우와 계약을 해지했다.

단체 측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김중우는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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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방송 캡쳐

[파이낸셜뉴스]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기 기술을 걸어 의식을 잃게 한 소속 선수 김중우와 계약을 해지했다. ZFN은 정찬성이 설립한 단체다.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에 입장문을 올렸다. 단체 측은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ZFN은 향후 선수 관리 기준도 같은 방식으로 적용하겠다고 했다. 이어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문제의 상황은 지난 6일 오전 4시께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진행된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벌어졌다.

방송에서 김중우는 20대 남성 출연자에게 목을 조르는 격투기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걸었다. 피해자는 김중우의 몸을 손으로 치며 중단 의사를 표시했지만 기술은 풀리지 않았고, 결국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는 머리 뒷부분을 바닥에 강하게 부딪혔다.

피해자가 쓰러진 뒤에도 김중우는 양쪽 뺨을 때리며 "한숨 재워라"고 말하고 웃었다. 이후 다른 출연자와 함께 피해자를 방송 장소 한쪽으로 옮겼으나,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장면도 방송에 나왔다.

피해자는 한동안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고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신체 일부에는 마비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 출연자들의 가담 여부도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김중우는 레슬링 선수로 활동하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했다. 지난달 22일에는 정찬성이 운영하는 ZFN 대회에 출전했고, 최창준에게 2라운드 3분31초 TKO패를 당했다.

이번 사건은 ZFN 대회나 훈련 과정이 아니라 김중우의 개인 방송 활동 중 발생했다.

김중우는 과거 폭력조직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져 영입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이번 사건 이후 ZFN의 선수 영입 과정과 관리 책임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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