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측, 일반인 출연자 기절시킨 김중우 전격 퇴출…피해자에 사과

조민정 2026. 9. 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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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 기술을 사용해 의식을 잃게 한 김중우를 퇴출했다.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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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설립한 종합격투기 단체 ZFN이 인터넷 생방송 도중 일반인 출연자에게 격투 기술을 사용해 의식을 잃게 한 김중우를 퇴출했다.

ZFN은 지난 7일 공식 채널을 통해 "최근 논란이 된 소속 선수의 방송 중 행위가 ZFN 선수 계약서상 품위 유지 의무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금일부로 해당 선수와의 선수 계약을 해지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ZFN은 소속 선수의 언행에 대해 앞으로도 동일한 기준을 예외 없이 적용하겠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분의 빠른 회복을 바라며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정찬성이 직접 설립하고 운영중인 ZFN이 공식적인 계약 해지 조치에 나서면서 사실상 김중우와의 결별 수순을 밟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논란은 최근 인천 서구 청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진행된 인터넷 라이브 방송 도중 발생했다. 방송 영상에는 김중우가 20대 일반인 남성에게 목을 조르는 격투 기술인 '길로틴 초크'를 거는 모습이 담겼다. 상대 남성이 김중우의 몸을 여러 차례 두드리며 항복 의사를 표시했음에도 기술이 즉시 풀리지 않았고 결국 남성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가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도 그대로 방송됐다.

김중우는 의식을 잃은 피해자의 뺨을 두드리며 "한숨 재워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있던 이들이 피해자를 옮겼지만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이 쏟아졌다. 피해자는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신체 일부에 마비 증상을 보인다는 보도도 나왔다.

경찰은 김중우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다른 방송 출연자들의 가담 여부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중우는 레슬링 선수로 활동한 뒤 종합격투기에 뛰어들었다. 지난 8월 22일 열린 'ZFN 오리진 05'에서 최창준을 상대로 ZFN 데뷔전을 치렀으나 2라운드 TKO 패배를 기록했다.

ZFN은 논란이 확산하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을 근거로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김중우가 ZFN 무대에 데뷔한 지 불과 보름여 만에 정찬성 측으로부터 사실상 퇴출당하면서 경찰 수사 결과와 피해자의 상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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