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신약 로비 의혹’ 녹취록 추가 공개…최재성 해명 재반박

여소연 2026. 9. 8.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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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관련 브로커 양모 씨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SNS에, 양 씨가 제약업체 대표 강모 씨와 2021년 9월 1일 나눈 통화 녹취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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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로비 의혹’ 관련 브로커 양모 씨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과시하는 내용의 녹취록을 추가 공개했습니다.

한 의원은 오늘(8일) 자신의 SNS에, 양 씨가 제약업체 대표 강모 씨와 2021년 9월 1일 나눈 통화 녹취라며 글을 올렸습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록에서 강 씨는 “원래 24일 이전에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내야 우리가 24일날 신청하는 게 있어. 정부 지원 자금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양 씨는 “교수님(강 씨), 제가 잘하는 게 그런 거거든요”라며 “저 이번 정부에 핵심 분들 진짜 많이 알아요. 비서실장부터 해서 되게 많이 알아요”라고 했습니다.

이어 양 씨는 “현재 식약처 원장이랑 최재성 국회의원이랑 되게 친해요. 최재성 국회의원이 정무수석 하다가 지금 바깥에 있지만 문 대통령님이 되게 신임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정권을 조금 좌지우지해요”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한병도랑 최재성은 엄청 친하고, 한병도랑 송영길이 되게 친하고, 그리고 지금 그 나이 드신 분, 이름 다 까먹었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나는데, 뭐를 이낙연 아저씨 오늘 오는 조세연 이사장님 완전 왼팔이어서 마케팅 진두지휘하고 그래요”라고 언급했습니다.

양 씨는 또, “결론은 교수님이 식약처에 안 풀리는 거 제가 조용히 최 위원장님이나 아니면 뭐 비서실장님이나 이런 분한테 간담 자리 하나 해가지고 ‘이것 좀 도와달라고, 이렇게 데이터 있고 이런데 안 할, 안 해줄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얘기하면 움직여줄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화 사흘 뒤인 2021년 9월 4일, 강 씨는 양 씨와 또다시 통화하면서 “민주당 이런 분들이 한마디라도 해주면 조금 이제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은 거지”라면서 “IND 승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게 승인이 나면 우리가 정부지원금을 신청을 해야 되는데, 150억짜리를…”이라고 했습니다.

한 의원은 녹취록을 올리며 “우연히 만난 최재성 전 정무수석에게 브로커 양 씨가 도대체 왜 저런 은밀한 제넨셀 신약 진행 상황을 상의하는 것이냐”며 “저 대화가 ‘용산역에서 우연히 만나 갑자기 튀어나올 수 있는 대화’냐”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오빠’들한테 부탁해서 쥐도 토하고 죽는 독약으로 나랏돈 뜯어내고 한몫 챙기려는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당은 양 모씨의 ‘오빠 독약 로비’가 좋은 민원, 공익 민원이라고 국민들께 거짓말할 것이냐”고 했습니다.

한 의원은 이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수사팀은 ‘승원 오빠’가 뇌물을 약속받았으니 기소하고 징역형 구형하겠다고 보고를 올렸지만 계엄 이후에 기소유예가 된다”면서 “‘민주당 오빠 독약 로비 게이트’에 ‘오빠’는 승원 오빠 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 민주당 정치인이 등장한다. 특검해서 다 밝혀야 하지 않겠느냐”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와 송영길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데에는 “5·18 전야제 새천년NHK 룸살롱 출신 민주당 오빠들이 팩트에 대해 반발할 게 없으니 원색적 인신공격만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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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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