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美 벨과 2031년까지 헬기 동체 공급

조철오 2026. 9. 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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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정밀부품 제조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미국 헬리콥터 제조업체 벨(Bell)과 2031년까지 최대 120대 규모의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벨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벨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에어로는 2024년 벨 412 동체 구조물의 첫 직접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0대 이상을 납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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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120대 규모 장기계약
원자재 조달부터 최종 조립까지
2024년 첫 직수출 후 40대 이상 납품
내년 매출 30% 이상 증가 기대
손창환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대표(왼쪽)와 대니 말도나도(Danny Maldonado) 벨 텍스트론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 벨 본사에서 ‘벨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 제공


항공우주 정밀부품 제조기업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가 미국 헬리콥터 제조업체 벨(Bell)과 2031년까지 최대 120대 규모의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 공급 계약을 맺었다.

하나에어로다이내믹스는 벨과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벨 412 헬리콥터 동체 구조물을 공급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원자재 조달부터 부품 제작, 구조물 조립, 최종 납품까지 전 과정을 하나에어로가 맡는 턴키 방식이다.

하나에어로는 2024년 벨 412 동체 구조물의 첫 직접 수출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40대 이상을 납품했다. 회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생산한 벨 412 동체 구조물 조립체를 벨 생산시설에 직접 공급하는 국내 유일의 1차 협력사(Tier-1)다.

이번 계약을 통해 회사는 2027년부터 연간 매출이 현재보다 3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단순 부품 제작을 넘어 항공기 구조물을 통째로 만들어 납품하는 사업 비중도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에어로는 항공기 제작에 쓰이는 치공구(Tooling) 설계·제작과 알루미늄·티타늄 등 소재의 정밀 가공, 항공기 구조물 조립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다. 치공구 설계와 역설계, 구조해석, 정밀가공, 유지보수까지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1990년 설립돼 업력은 36년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333억원, 영업이익은 약 5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146억원에서 2024년 320억원, 지난해 33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약 15%다.

손창환 하나에어로 대표는 “이번 계약은 제조 기술력과 안정적인 양산 능력,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은 성과”라며 “벨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과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에어로는 최근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말 한국거래소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들어갔다. 

조철오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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