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용혜인 지명 철회 선 그은 청와대 “인사청문회 거쳐야”

김윤나영 기자 2026. 9. 8.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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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권도현 기자

청와대는 부적격 논란이 불거진 김승원 법무부·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원칙적으로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7일(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수행 중인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승원·용혜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거칠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인사청문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이라며 “인사위원장의 책임하에 인사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후보이므로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와대가 구체적인 인사 검증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검증 체계를 갖추고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청와대에 전달했느냐는 질문에는 “특별히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코로나19 치료제 신약 임상시험 관련 청탁 의혹 사건 기소유예와 음주운전 이력 논란, 용 후보자는 비례대표 의원직 겸직 고수와 기본소득당 사당화 의혹 등으로 인한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전에 두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기에는 정치적 부담이 크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후보자에 대한 야권의 지명 철회 요구가 거세지만 일단 청문회를 지켜보면서 여론 추이를 살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파리 |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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