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있는 女와 결혼해놓고..남편 "피 다른 건 어쩔 수 없어" 아내 눈물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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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가정에서 가족들과 거리를 둔 채 방 안에만 머무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 남편은 마주친 첫째 아들에게 고압적인 말투로 이야기했고, 아들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아내는 불안해하는 아들 곁에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남편은 첫째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첫째가 마음을 안 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 스트레스 안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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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재혼 가정에서 가족들과 거리를 둔 채 방 안에만 머무는 아들의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이하 '결혼 지옥')에는 1년 가까이 대화가 단절된 '1순위 부부'의 사연이 그려졌다.
아내는 과거 이혼 후 10년간 홀로 아이를 키우던 중 남편의 적극적인 대시로 재혼해 세 아이를 더 낳으며 다둥이 가족을 이뤘다. 그러나 부부는 1년 가까이 일상적인 대화조차 나누지 않을 정도로 관계가 악화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방송 말미에는 관찰 영상에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첫째 아들의 이야기가 예고됐다. 첫째 아들은 가족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모두가 잠든 새벽에야 조심스럽게 방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아내는 "(첫째가) 학교에 갔을 때 내가 방에 들어가 보면 컴퓨터 열기와 음식 냄새, 콜라병 등이 쌓여 있다"고 아들의 생활을 설명했다. 첫째 아들은 화장실을 갈 때를 제외하면 식사까지 방에서 해결하며 좀처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특히 아내는 "내가 거실에서 쉬면서 밥 먹을 때는 나와서 말을 건다. 그런데 아빠가 퇴근하면 잘 안 나온다. 그때는 (나한테) 말을 안 걸고 카톡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공개된 장면에서 남편은 마주친 첫째 아들에게 고압적인 말투로 이야기했고, 아들은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남편은 아들에게 "다른 사람들도 너 보고 싶지는 않을 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지켜보던 장동민과 문세윤은 싸늘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아내는 불안해하는 아들 곁에서도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 이에 장동민은 "'이 사람이 진짜 내 엄마인 건가'라는 생각을 할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남편은 첫째 아들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내가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첫째가 마음을 안 연 건 사실이다. 하지만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 스트레스 안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어 "나도 인정하게 된 것 같다. 피가 다른 건 어쩔 수 없다. 내가 낳은 게 아닌 건 어쩔 수 없다는 걸"이라며 "아빠로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것 같다. 더 이상 내가 노력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첫째 아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게 너무 티가 난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러면서 "아이가 있다는 걸 알고 재혼한 사람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었을까"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첫째 아들의 상태를 걱정하며 "영상을 보고 어느 누구도 (첫째 아들을) 가해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불안해서 다뤄낼 수가 없다"며 "극도로 공포스럽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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