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야!" 용혜인 "야?"…청문회 '징계 악연' 공수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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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과거 자신이 징계안을 발의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장관 적격성 검증을 받게 됐다.
7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용 후보자는 지난해 2월 7일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과 임종득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각각 발의했다.
당시 징계 대상이었던 강선영 국민의힘 의원(간사)과 임종득 의원이 해당 상임위에 포진하면서 용 후보자가 자신이 겨냥했던 의원들의 검증을 직접 마주해야 하는 처지가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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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주환 기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과거 자신이 징계안을 발의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장관 적격성 검증을 받게 됐다.

당시 강선영 의원의 징계안 발의는 ‘12·3 내란혐의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과정에서 벌어진 설전이 계기가 됐다.
지난해 2월 6일 열린 제3차 청문회에서 용 후보자는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을 향해 “수도방위사령부의 사령관씩이나 돼서 생각을 가지지 않고 이야기를 하니까 내란죄로 구속되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육군 장성 출신인 강 의원이 “수방사령관씩이라니. 말 함부로 해”라고 맞섰고 용 후보자가 “국민의힘 간사가 다른 의원 질의에 끼지 말자고 오전에 이야기했다. 본인을 돌아보라”고 반박하자 강 의원은 “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용 후보자 역시 “야?”라며 즉각 맞받았다.
앞서 같은 달 4일 열린 2차 청문회에서도 충돌이 빚어졌다.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를 두고 용 후보자가 “국정조사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자, 임종득 의원이 “정신이 나간 거야”라고 반발했다.
이에 용 후보자가 “국정조사를 떠나 인간으로서 상대방에게 해서는 안 될 말”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으나 임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당시 안규백 위원장으로부터 퇴장 명령을 받았다.
용 후보자는 두 의원의 발언이 국회의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하고 동료 의원에게 모욕을 줬다며 징계안을 제출했다. 해당 장면이 담긴 용 후보자 유튜브 채널 영상은 7일 기준 강 의원과의 설전 영상이 96만회, 임 의원의 퇴장 조치 영상이 180만회의 조회 수를 각각 기록했다.

과거 용 후보자의 국감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용 후보자는 2022년 10월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김현숙 당시 장관에게 “여가부 폐지하려면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통과 안 되면 사퇴하실 것이냐”고 물은 뒤, 김 전 장관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하자 “직에 연연하는 모습 참 안쓰럽다는 생각이 든다”고 질타했다.
한편 용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의원직 겸직 여부 및 청문회 완주 의사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청문회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주환 (loo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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