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D-7' 영탁 '고고'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 눈길

영탁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새 앨범 '고고'의 하이라이트 메들리 영상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수록곡 12곡의 주요 구간을 차례로 확인할 수 있어 앨범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영탁의 폭넓은 음악적 시도를 미리 엿볼 수 있다.
영상의 구성부터 앨범명에 담긴 '여정'이라는 콘셉트를 살렸다. 레이싱카 계기판을 떠올리게 하는 화면에서 출발해 내비게이션 경로를 따라 첫 번째 곡 '펭귄'부터 열두 번째 트랙 '페이스메이커(PACEMAKER)'까지 이동한다. 곡마다 일부 음원과 함께 창작진 정보가 공개됐다. 콘셉트 포토 촬영 현장의 비하인드도 삽입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영탁은 콘텐트 안에서 레이서와 지휘자 등 서로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나의 이미지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새 앨범을 준비하는 과정까지 자연스럽게 담겼다.
타이틀곡 '꺾어'를 활용한 장면도 눈길을 끈다. 내비게이션의 경로가 바뀔 때마다 '꺾어'라는 문구가 등장하고 브레이크를 밟는 듯한 효과음이 삽입됐다. 정해진 방향에서 잠시 벗어나도 괜찮다는 곡의 메시지를 영상의 형식 자체에 녹여낸 셈이다.
이번 하이라이트 메들리에서는 12곡이 각각 다른 이야기를 품고 있다는 점도 확인할 수 있다.
첫 곡 '펭귄'은 남들과 조금 다른 속도와 방식을 인정하며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표현했다. '도시라솔파미레도'는 익숙했던 기준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나는 여전히 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곡이다.
타이틀곡 '꺾어'는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는 순간에도 자신의 방식대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빈티지러브'에서는 시간이 흐르며 깊어지는 관계를, '낡은 라디오'에서는 아버지가 남긴 오래된 라디오를 매개로 가족에 대한 기억과 추억을 노래한다.
'허허 (虛虛)'는 트로트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인생을 조금은 여유롭게 바라보는 시선을 담았다. '날씨 참 좋네'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앞으로의 시간이 조금씩 밝아질 것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표현했다.
발라드곡 '임시저장'에서는 지우고 다시 쓰기를 반복하면서도 끝내 놓지 못하는 감정을 풀어냈다. 영탁의 깊이 있는 보컬이 곡의 정서를 한층 강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사랑으로 인해 쉽게 잠들지 못하는 밤의 설렘을 경쾌하게 그린 '오늘밤 잠 못 자겠다',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자는 에너지를 담은 '비다로카(VIDA LOCA('가 이어진다. 펑크, 팝, 록, 발라드, 트로트,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앨범의 폭을 넓혔다.
마지막 트랙 '페이스메이커'는 서로의 걸음과 속도를 맞추며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지나온 앨범의 끝에서 '함께하는 여정'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마무리한다.
'고고'는 영탁이 정규 2집 '폼(FORM)' 이후 약 3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 앨범이다. 영탁은 12곡 중 11곡의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했다. 가창뿐 아니라 앨범 전반의 음악적 색깔을 직접 구축했다. 1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동훈 "승원오빠 말고도 민주당 오빠들 더 나와" 문자 추가공개
- 이 대통령 지지율 8주 연속 하락…김어준 "20%대 추락 가능"
- 통에 넣었다가 빼면 ‘싱싱’?…중국의 채소 염색 작업장
- ‘적수 없는 독주’ 안세영, 또 정상…중국 마스터스 2연패
- 갑자기 어지럽고 식은땀 줄줄…이상순 라디오 멈춰 세운 ‘이 병’
- [속보] 초대 중수청장 최종 후보에 김지용 변호사
- [전문] 박용진 "한동훈, 정치검찰 때 하던 일 그대로 하는 중"
- "신고하면 누군가 죽어야 끝난다"…경찰, 아내 살해 공무원 남편에 ‘보복살인’ 적용
- ‘여신도 16명 성폭행 혐의’ JMS 정명석 징역 27년 구형
- 고물상서 고철 절단하다 가스통 ‘쾅’...60대 남성 전신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