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한동훈, 급해서 버르적…” 김승원 녹취 공개에 “주목받으려고”

전광준 기자 2026. 9. 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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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연일 통화 녹취를 공개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두고 "당장 주목받지 못하면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녹취록을 자신의 (페이스북) 피드에 직접 만들어 공개한 것을 보고 빵 터졌다"며 "조급하구나"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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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 본청에 들어서다 취재진과 만나 연일 제기하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의혹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른쪽) 김계리 변호사. 공동취재사진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 김계리 변호사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계획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연일 통화 녹취를 공개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두고 “당장 주목받지 못하면 두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김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동훈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녹취록을 자신의 (페이스북) 피드에 직접 만들어 공개한 것을 보고 빵 터졌다”며 “조급하구나”라고 썼다.

김 변호사는 “통상 그런 건 언론사에 제보를 하거나 렉카 유튜버에게 줘서 폭로를 한다. 좌든 우든 그런 걸로 먹고사는 시장이 있으니”라며 “(한 의원은) 지금 당장 주목받지 못하고 이슈 파이팅이 안 되면 두려운 거지. 뭐라도 하는 버르적이라도 계속 해야”라고 덧붙였다.

김 변호사는 “친한계 정치인이 각종 제보가 한동훈에게 쏟아진다고 즐거워하는 것 같던데 그게 그들의 바닥”이라며 “폭로 렉카X으로 파이팅 해주시길”이라고도 했다.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호인단 출신인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형사 재판 변호도 담당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지난 1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1심 결심 공판 당시 “가장 큰 민주적 정당성을 가진 대한민국 대통령이 거대 야당과 국회의원도 아닌 당대표 한동훈과 그를 따르는 국회의원 일부에 의해 어떤 조사도 없이, 계엄이 갑자기 내란이 돼 탄핵소추안이 상정돼 가결됐다”며 한 의원을 저격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후보자의 ‘신약 청탁 의혹’ 등을 주도적으로 제기하는 한 의원의 녹취 입수 경위를 문제 삼으며 한 의원을 공무상 비밀 누설 등의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 “명백한 공무상 비밀 누설이자, 피의사실 공표, 개인정보보호법 및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하는 중대 범죄”(김동아 민주당 의원)라는 것이다.

김 후보자 역시 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한 의원이 수사 자료를 조금씩 언론에 흘리면서 정치 공세를 벌이는데, 수사 자료 유출이야말로 형사처벌감”이라고 주장했다.

전광준 기자 ligh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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