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프랑스 국빈 방문…'호르무즈 파병' 논의하나

이예원 기자 2026. 9. 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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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3박 5일 간의 국빈 방문 일정으로 프랑스에 도착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과의 양자회담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정부 측은 우리 정부가 파병을 검토한단 소식에 "전쟁에 직접 참여하는 걸로 간주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예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현지시간 6일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첫 일정으로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합니다.

내일(8일)부터 이틀 동안은 파리에서 국빈으로서의 양자 방문 일정을 소화합니다.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두 정상만 참석하는 단독 오찬을 한 뒤 양국 대표단이 함께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합니다.

이번 방문에선 문화를 비롯해 인공지능·원자력 등 여러 분야의 협력 방안을 두고 의견이 오갈 전망인데,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국은 지난 3월부터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압박받고 있습니다.

앞서 JTBC의 '파병동의안 준비' 단독 보도 이후 청와대는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전투, 비전투, 수색 등 여러 선택지를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이란 정부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고위 당국자는 한국이 파병할 경우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직접 참가하는 것"이라면서 "이란은 자국민을 향한 적대적 범죄에 공모하는 행위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거"라고 말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재차 "한국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파병을 독촉하는 가운데 한국으로서는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이 대통령은 현지시간 9일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의 일정을 마친 뒤 귀국길에 오릅니다.

[영상편집 이휘수 영상디자인 이정회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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