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소폭 상승…전통시장 30만2500원

신원선 기자 2026. 9. 6.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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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3주가량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차례상 주요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0만2500원, 대형마트 기준 39만7700원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여파로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배추와 시금치 등 일부 품목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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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추석 차례상_표/한국물가정보
2026 추석 차례상_그래프/한국물가정보

추석을 3주가량 앞두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차례상 비용이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기상 악재에도 일부 품목 가격 상승이 전체 비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가 추석 차례상 주요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기준 30만2500원, 대형마트 기준 39만77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전통시장은 3500원(1.2%), 대형마트는 6350원(1.6%) 증가했다.

전통시장 차례상 비용은 최근 30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2023년 30만9000원, 2024년 30만2500원에서 지난해 29만9000원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올해 다시 30만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폭염과 집중호우 여파로 일부 채소류와 축·수산물 가격이 올랐지만 배추와 시금치 등 일부 품목 가격이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품목별로는 애호박과 무 등이 기상 여건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올랐고, 닭고기 등 일부 축산물과 수산물도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대를 나타냈다.

반면 사과·배 등 과일과 대추·밤 등 견과류는 큰 가격 변동이 없었다. 쌀과 밀가루, 과자류·주류 등 기타 품목도 대체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추석이 3주가량 남은 만큼 명절 성수품 가격은 추가로 변동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농산물은 기온과 태풍 등 기상 상황, 산지 작황과 출하량에 따라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다만 햇과일 출하가 확대되고 정부의 성수품 공급 및 할인 지원이 예정돼 있어 가격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훈 한국물가정보 팀장은 "추석이 가까워질수록 성수품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변동 가능성이 있다"며 "품목별 가격 추이를 확인하면서 구매 시기를 조절하는 것이 장보기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18만3000톤을 공급하고 농축산물과 수산물 할인 지원에 나선다. 농축산물은 최대 40%, 주요 수산물은 최대 50% 할인하고 전통시장에서는 구매액의 약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