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승원 녹취 추가공개…“제2의 조국사태, 민주당은 엄호만”

이효석 기자(thehyo@mk.co.kr), 신지윤 기자(shin.jiyoon@mk.co.kr) 2026. 9. 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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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 간 통화 녹취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한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나 김승원 후보자 측에서 마치 언론에 청탁 문자 두 번이 전부라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이라며 2021년 10월 12일 김 후보자와 양씨가 나눈 통화 녹취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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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장 직접 챙겨보라 할게”
韓 “실무진에 전달된 성공 로비”
녹취록 입수경위 놓고 여야공방
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본회의에 참석하며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의혹과 관련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동훈 무소속 의원이 6일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김 후보자와 브로커로 지목된 양모씨 간 통화 녹취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 의원이 공개하고 있는 자료의 입수 경위 등을 문제 삼고 있는 가운데, 한 의원은 전날 김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을 “제2의 조국 사태”로 규정한 데 이어 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한 의원은 6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씨나 김승원 후보자 측에서 마치 언론에 청탁 문자 두 번이 전부라고 하는 것 같은데, 거짓말”이라며 2021년 10월 12일 김 후보자와 양씨가 나눈 통화 녹취라고 주장하는 내용을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양씨에게 “그럼 직접 챙겨보라고 내가 얘기 한번 해볼게. 무슨 처 어디야. 어디, 과가 혹시. 아, 뭐 식약처장 알 테니까”라며 “그럼 그렇게 3상 허가를 빨리 내서 어쨌건 결과를 봐야 될 거 아니냐. 그런 식으로 직접 처장님이 챙겨봐 달라고, 보고해달라고 할게”라고 말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이후 통화 내용에는 김 후보자가 “내가 말씀을 드렸고 일단 확인해서 나에게 보고를 해준다고 하니까 한번 기다려보시고”라고 말한 대목도 담겼다. 양씨가 “담당자들이 연락은 오는데 과장 선에서 넘어가지를 않는다”고 하자 김 후보자는 “과장 선에서 막혀있다. 알았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이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비서 고모씨가 2021년 10월 12일 당시 임상정책과장 김모씨에게 보낸 것이라고 주장하는 문자메시지도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메시지에는 “과장님, 김승원 의원이 따로 문자를 보냈습니다. 처장님이 챙겨보되, 다음부터는 그쪽에서 이런 얘기 안 나오게끔 해달라고 하셨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 의원은 이를 두고 “실무진까지 전달된 성공한 로비였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 의원은 전날인 5일에도 양씨와 제약업체 관계자 강모씨가 2021년 10월 27일 나눈 통화 녹취라며 관련 내용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한 의원이 공개한 내용에서 양씨는 “이거 벌어서 사실은 승원 오빠 캐시 딱 2,000 쥐어주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캠프 자금 필요할 때인데”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이를 근거로 “양씨가 말한 ‘오빠 선거’는 이재명 대선을 말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발언의 의미와 한 의원이 공개한 자료의 입수 경위 등을 둘러싸고는 여야 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한 의원은 같은 날 “민주당이 김 후보자를 엄호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민주당은 오빠 독약 로비 김승원을 팩트 무시하고 장관으로 밀어붙인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승원 사태는 제2의 조국 사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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