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입양한 조카 상견례 "예비 사위, 내 스타일은 아냐"('속풀이쇼 동치미')

김태현 2026. 9. 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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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별별 가족사'를 주제로 졸혼한 백일섭, 조카를 입양한 홍석천, 4대 가족이 함께 사는 김승욱 등이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친엄마도 재혼해 순탄치 않은 가족사를 겪은 백일섭은 결혼 이후에도 불행이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등교하는 딸이 인사하기 위해 백일섭을 부르자 아내가 "아버지 주무시니까 그냥 가"라고 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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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조카 입양한 이유 "든든한 보호자 돼 주고 싶어"

(MHN 김태현 기자) 홍석천이 입양한 딸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별별 가족사'를 주제로 졸혼한 백일섭, 조카를 입양한 홍석천, 4대 가족이 함께 사는 김승욱 등이 출연해 가족사를 공개했다.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1980년 결혼 이후 올해 졸혼 11년 차가 된 백일섭은 반려견들과 함께 하는 싱글 라이프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백일섭은 한때 화제가 됐던 졸혼이란 단어를 싫어한다며 "가출한 지 11년차, 외박이 오래 되고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반려견 덕분에 외롭지 않은 싱글라이프"라고 밝혔다.

백일섭은 싱글라이프에서 딱 하나 후회되는 일이 있다고 털어놨다. 그 딱 하나는 놀랍게도 "조금 더 일찍 나왔으면"이었다.

백일섭은 어린시절 한 부모 가정에서 자랐다고 아픈 개인사를 털어놨다. 또 새엄마와 살다가 고등학교 때 친엄마가 있는 서울로 올라왔다고 말했다. 친엄마도 재혼해 순탄치 않은 가족사를 겪은 백일섭은 결혼 이후에도 불행이 계속 이어졌다고 밝혔다. 고부간의 갈등 때문에 중간에서 괴로웠던 것.

이후 백일섭은 결혼 생활 40년 동안 성격 차이로 인해 감정적으로 계속 부딪혔다고도 밝혔다. 그러다 큰 집을 지어서 자신은 지하실로 들어가 아내와 부딪히지 않으면서 생활했다고 해 놀라움을 줬다.

백일섭이 졸혼을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자녀였다. 등교하는 딸이 인사하기 위해 백일섭을 부르자 아내가 "아버지 주무시니까 그냥 가"라고 한 것. 그때부터 자녀들과의 사이가 서먹해졌다며 당시의 서러움을 표현했다.

게다가 돈 관리를 하고 있던 아내가 자녀들에게 나가는 돈도 상의 없이 지출해 가족과 함께 있어도 쓸쓸했다고 털어놨다. 소외감은 계속 쌓이고 쌓여서 매일 술로 해소했고 그러다 어느 순간 부터 집에 가기 싫어졌고 결국 가출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왜 이혼이 아닌 가출을 선택했냐는 질문에 백일섭은 "재혼을 할 생각이 없으니 이혼할 필요도 없다"며 법정에서 아내와 마주치기 싫은 것도 이유 중 하나라고 밝혔다.

이날 백일섭은 응급실에 갑자기 실려간 사연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백일섭은 허리, 무릎 수술을 여러 번 하면서 심장이 안 좋아져 3일 내내 화장실을 못 가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가족 없이 혼자 살다 보니 결국 백일섭은 119를 불러서 병원을 가게 됐다. 나중에 아들이 찾아와 걱정되는 마음에 같이 살자고 제안했고 지금은 아들 근처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MBN '속풀이쇼 동치미'

누나의 자녀들을 입양한 홍석천의 가족사도 공개됐다. 홍석천은 이혼한 누나의 자녀들에게 보호자가 돼 주고 싶다고 생각했고 법적으로 호적에 올릴 수 있음을 알게 돼 입양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나는 결혼할 생각 없고 아이들한테 든든한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홍석천이 이같은 책임감을 가진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어린 시절, 큰 누나가 골수암으로 먼저 세상을 떠나면서 어머니가 우는 모습을 자주 봤고 자신이 이 집안의 기둥이 되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조카들은 어떻게 설득했냐는 질문에 홍석천은 자신의 재산을 내세워 단박에 허락을 구하게 됐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입양 이후, 아픔도 있었다. 아이들이 혹시나 자신 때문에 괴롭힘을 당할까봐 학교에 단 한 번도 찾아가지 않은 것. 그래서 입학식, 졸업식 사진 한 장 없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에는 딸이 결혼을 앞둬 상견례를 마쳤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홍석천은 "사위가 내 스타일은 아닌데 어른한테 잘해"라며 "내가 남자 보는 눈 정확해"라고 해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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