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서 사망한 11살 믿음이, 기저귀 차고 생활했다...곽목사 "걔는 악귀"[그알]

박소영 기자 2026. 9. 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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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알'에서 천안 교회 아동 사망 사건을 다뤘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천안의 한 교회에서 사망한 이믿음(가명)에 대해 의사는 "멍이 많았다. 잘 생길 수 없는 곳 옆구리 등에 다발성 멍이 든 건 흔치 않는 일이다. 사타구니쪽 색깔도 그렇고. 팔과 다리에 결박 흔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믿음이의 사망으로 아이를 교회에서 키웠던 곽옥희 목사(가명)와 외할머니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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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소영 기자]
/사진=그알
'그알'에서 천안 교회 아동 사망 사건을 다뤘다.

5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천안의 한 교회에서 사망한 이믿음(가명)에 대해 의사는 "멍이 많았다. 잘 생길 수 없는 곳 옆구리 등에 다발성 멍이 든 건 흔치 않는 일이다. 사타구니쪽 색깔도 그렇고. 팔과 다리에 결박 흔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성인용 기저귀를 차고 있었다. 목사님한테 관계를 물어보니 엄마 같은 사람이라고 했다. 친권자인 외할머니를 불렀다. 질문을 안 했는데 먼저 멍에 대해 얘기하더라. 가출을 자주 해서 체벌 때문이라더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인은 다발성 장기부전이었다. 의사는 "뭐 때문에 발생했는지는 모르겠다. 폭행일 수도, 몇 날 며칠 안 먹었을 수도. 결박도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믿음이의 사망으로 아이를 교회에서 키웠던 곽옥희 목사(가명)와 외할머니는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하지만 목사의 남편은 "이렇게까지 고생해서 애를 키웠는데 얘기하는 자체가 너무 가슴 아프다. 안 묶어놓으면 나가서 사고치는데 어떡하냐. 장애인 아이 키워 봤냐"고 발끈했다.

반면 한 교인은 "애가 사고 치는 걸 못 봤다. 2시간 설교할 때도 가만히 앉아 있고 조용히 기도했다. 그런데 곽목사가 어느 날 설교 내내 믿음이 얘기를 하더라. 나를 신고하다니 악귀라고 표현했다"고 폭로했다.

박소영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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