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위를 42분 만에" 감탄…'안세영 포효' 결승서도 보나

[앵커]
43분이면 충분했습니다. 안세영 선수가 세계 3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기분좋게 꺾고 결승에 올랐습니다. 세계선수권 우승에 이어 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이제, 딱 한 걸음만 남았습니다.
강나현 기자입니다.
[기자]
초반에 잠시 리드를 내줬던 안세영, 6대6 동점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 자신의 시간을 펼칩니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범실을 끌어내며 첫 게임을 가져간 뒤 두 번째 게임에선 더욱 거침이 없습니다.
여섯 점을 먼저 따낸 안세영을 따라잡으려던 야마구치가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하지만 한 번도 통하지 않습니다.
2세트, 10대7 상황에서 공을 쉰두 번 주고 받은 긴 랠리 끝, 안세영은 빠르게 승기를 잡아갔고,
[현지 중계 : 안세영의 저 샷을 보세요. 정말 아름답죠. 하나하나 모두 놀라운 랠리였어요.]
결국 마지막 직선 스매시로 승부를 확정지었습니다.
경기 시작 43분 만이었습니다.
[현지 중계 : 정말 대단한 선수라서 세계 랭킹 3위를 약 42분 만에 이겨버렸거든요. 안세영의 정말 환상적 경기였어요. 올해 8번째 결승 진출이네요.]
앞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결승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완벽한 우승을 일군 안세영은 이번에도 32강전부터 지금까지 지는 법을 잊었습니다.
안세영의 유력한 결승 상대로 꼽혔던 세계 랭킹 2위, 왕즈이는 랭킹 9위, 일본 미야자키 토모카에 2:0으로 패하는 '이변'으로 탈락하면서 안세영은 내일(6일), 미야자키와 우승을 다투게 됐습니다.
그동안 미야자키와 일곱 번 맞붙어 전승을 거둔 안세영은 지난달 세계선수권에 이어 이번 중국 마스터스 3연패까지 완성해 다가올 아시안게임에서 2연속 금메달을 향한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WF']
[영상편집 임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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