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끝난 김성현 은퇴경기... SSG 두산에 3-2 승

배영수 기자 2026. 9. 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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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수 기자┃'SSG 원 클럽 맨'의 은퇴경기는 결국 승리로 귀결됐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준의 6이닝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전의산의 3점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민석이 SSG 선발 김민준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2루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고, 박준순의 타석 때 김민준의 폭투 시 홈 쇄도에 성공해 한 점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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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민준 6이닝 100구 2실점 QS에 전의산 3점포
김성현은 특별엔트리로 1회 맹활약해 많은 박수 받아
두산은 이날도 '타선 빈공'으로 5연패 수렁
SSG 전의산(사진 가운데)이 5일 두산과의 홈경기서 4회말 결승 스리런 홈런을 쳐낸 뒤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SSG 랜더스

[STN뉴스] 배영수 기자┃'SSG 원 클럽 맨'의 은퇴경기는 결국 승리로 귀결됐다. 김성현의 은퇴를 SSG의 선수들은 더 멋지게 장식해줬다. 그 중심에 최민준과 전의산이 있었다.

SSG는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 정규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김민준의 6이닝 퀄리티스타트 호투와 전의산의 3점홈런을 앞세워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SSG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서 일단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SSG에서 전신 SK와이번스를 포함 무려 21년을 '원 클럽 맨'으로 활약했던 김성현 플레잉코치의 은퇴경기였다.

이날 김성현은 구단 특별엔트리로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1회초 양의지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 본인의 마지막 아웃카운트 수비를 깔끔히 처리했다. 이어 1회말엔 선두 타자로 나서 삼진을 당하긴 했지만 두산 선발 최민석에게 8구나 던지게 하며 본인 커리어에 맞는 '근성 있는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격적인 승부는 2회부터 시작됐다. 이날 양팀 선발은 상당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타선은 경기 중반 정도가 되어서야 이들 선발들을 조금 흔들기 시작했다.

선취점은 두산이 먼저 뽑있다. 전날 페드로 아빌라에 완봉 영패 일격을 당해 24이닝 무득점의 치욕을 떠안아야 했던 두산은 이날도 앞선 3이닝서 득점하지 못하며 27이닝 무득점을 이어가다 28번째 이닝인 4회초가 되어서야 한 점을 따냈다.

두산은 선두타자 김민석이 SSG 선발 김민준의 2구째 직구를 통타해 2루타로 출루한 뒤 양의지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진출했고, 박준순의 타석 때 김민준의 폭투 시 홈 쇄도에 성공해 한 점을 따냈다.

그러나 SSG는 이날 두산 최민석을 상대로 앞선 타석에서도 안타를 쳐냈던 전의산이 최민석의 4구째 스위퍼를 잘 받아치며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포로 단숨에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날 2개의 홈런을 때리며 물 오른 타격감을 선보이고 있는 그는 이날도 팀의 모든 타점을 책임졌고 데뷔시즌이었던 지난 2022년 13홈런에 이어 올 시즌 홈런 10개를 기록, 본인의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는 데에도 성공했다.

두산은 5회 2사에서 박찬호의 볼넷에 이어 안재석과 김민석이 연속 안타를 만들어내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 위기는 양의지의 타구를 외야수 최지훈이 중앙 담장 앞 워닝트랙에서 점프 캐치로 절묘히 잡아내며 넘길 수 있었다.

SSG는 김민준이 내려간 7회부터 문승원과 김민, 전영준, 조병현이 차례로 나와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켜냈다. 이날 선발 김민준은 6이닝 동안 100구를 던져 4피안타와 3개의 3사구를 허용했지만 두산의 타선을 2실점을 잘 묶어 승리투수(6승 2패)가 됐다. 삼진은 5개를 잡아냈다.

두산 선발 최민석도 4회 전의산에게 맞은 홈런을 제외하면 잘 던졌다. 6이닝 동안 83구를 던져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들 기록했으나, 타선 지원이 이어지지 못하며 4패(13승)째를 안았다. 두산은 사실 최민석의 패전보다도 최근 5연패가 더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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