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세계불꽃축제, 여의나루역 무정차 통과

황의재 기자 2026. 9. 5.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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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축제 오후 8시 시작
경찰 인력 집중 배치
원효대교 차량 통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을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시설물이 설치돼 있다. 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세계불꽃축제 관람객이 대거 몰리면서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무정차 통과 조치에 들어갔다.

서울교통공사는 5일 오후 6시11분부터 여의나루역을 지나는 상·하행선 열차 모두 정차하지 않고 통과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역 안팎의 인파가 급격히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공사는 이날 오후 10시까지 무정차 운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찰은 여의나루역과 한강공원 일대에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해 관람객 이동을 관리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나섰다. 이동 동선을 통제하는 등 현장 질서 유지에도 힘쓰고 있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한화그룹이 주최하며, 주제는 '당신의 빛을 찾아서'다. 한국(한화), 미국, 영국 등 3개국 불꽃팀이 참가하며, 본 행사는 오후 8시에 시작된다. 영국팀은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삽입곡 '소다팝'에 맞춰 불꽃을 쏘고, 미국팀은 '카르미나 부라나: 오 포르투나' 선율에 맞춰 불꽃을 연출한다. 한화는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서 영감을 얻은 불꽃쇼와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에 맞춘 장면, 원효대교를 활용한 '타워불꽃'과 '브릿지 연출', 그리고 대칭으로 불꽃을 쏘는 '데칼코마니' 연출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추석 연휴와 외국인 관광객 수요를 고려해 예년보다 3주 앞당겨 개최됐다. 서울시는 소방, 자치구, 경찰, 한화 등 유관기관과 함께 '종합안전본부'를 구성하고, 행사장에 총 6800명의 안전·질서 인력을 투입해 현장 통제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차량 통행을 제한하고, 행사 준비와 철수를 위해 원효대교는 6일 오전 3시까지 양방향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한다. 한화는 공식 유튜브 채널 '한화TV'를 통해 불꽃쇼를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