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님, 반도체와의 임금 보상 격차 좁혀 주세요”…삼성 DX노조 이재용 자택 앞 장기 집회

최정암 기자 2026. 9. 5. 11:2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전자의 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오는 18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보상 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16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앞에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 조합원들이 성과급 격차 등에 반발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가전 등 완제품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주축이 된 노동조합 동행(이하 동행노조)이 오는 18일부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서 보상 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구미사업장 등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전자산업 생태계와 밀접하게 연결된 기업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삼성전자 협력업체와 부품업체가 다수 자리잡고 있어 본사의 임금협상 갈등이나 노조 움직임이 지역 산업계에도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집회 예고를 주시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동행노조는 오는 1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서울 용산구 이 회장 자택 인근에서 집회와 1인 시위를 병행할 방침이다. 노조 측은 종료 기한을 정하지 않고 장기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며, 집회 신고가 이뤄지지 않은 날에는 1인 시위 방식으로 전환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동행노조는 지난 5월 삼성전자 노사가 합의한 임금협상 과정에서 DX 부문이 상대적으로 소외됐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의 보상 격차가 지나치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이에 따라 노조는 △DX 부문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전사 성과의 일정 비율을 기반으로 한 공통 재원 마련 및 배분 △기본급 인상률(Base-up)의 전사 동일 적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동행노조는 지난달 21일에도 강남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집회를 열었다. 당시 노조는 수익성 악화의 책임을 경영진의 경영 실패로 돌리며 DX 부문 직원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경영진과의 소통을 요청한 바 있다.

재계에서는 경영 위기 상황에 놓인 DX 부문이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중재를 거쳐 임금협상이 타결되고 노사 간 합의까지 이뤄진 상황에서 뒤늦게 집단행동에 나선 것은 명분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제기된다.

Copyright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