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러 오세요”…영광 상사화축제, ‘걷고 쉬는 축제’로 바뀐다

영광=김도윤 기자 2026. 9. 5.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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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8일 시작…꽃 중심 축제 전환
사찰음식·시네마 등 프로그램 강화
전국노래자랑 영광편 녹화 예정

해마다 붉은 상사화 물결로 관광객을 끌어모은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올해는 '꽃을 천천히 보고 걷고 쉬는 축제'로 변화를 꾀한다.

영광군은 제26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 1일 행정지원계획 시달회의를 열고 부서별 지원계획과 현장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올해 축제는 오는 9월 18일부터 27일까지 10일간 불갑사 관광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운영 방향이다. 영광군은 올해 축제를 '꽃에 집중하고 여유롭게 머무르는 축제'로 전환하고 사랑·동행·가족을 테마로 공연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상사화 꽃길 걷기를 중심에 두고 꽃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마련한다.

사찰음식 체험과 상사화 시네마 등도 운영해 관람객이 무대 공연을 관람하고 돌아가는 방식에서 벗어나 꽃을 보고, 걷고, 체험하고, 쉬면서 축제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군은 이날 회의에서 각 부서와 읍·면별 지원 및 협조사항도 공유했다.

각 부서는 축제 운영에 필요한 지원사항을 점검하고, 읍·면은 홍보와 주민 참여, 현장 환경정비 등에 나선다. 축제 개막 전 사전 준비 일정과 현장점검 계획도 공유하며 관광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부서 간 협조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올해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무대 공연 중심에서 벗어나 상사화의 아름다움을 천천히 보고, 걷고, 쉬며 즐기는 축제로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각 부서와 읍·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탕으로 관광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앞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영광군편 녹화도 열린다. 녹화는 오는 15일 오후 3시 영광문화예술의전당 특설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