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SOOP, 리베로 유가람과 세터 박사랑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


[스포츠경향 김하진 기자] 프로배구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SOOP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GS칼텍스와 SOOP은 4일 리베로 유가람과 세터 박사랑을 맞바꾸는 일대일 트레이드를 했다.
대구일중, 대구여고를 졸업하고 2021~2022시즌 1라운드 1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입단한 박사랑은 SOOP을 거쳐 GS칼텍스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177㎝의 우수한 신장을 갖춘 장신 세터 박사랑은 높은 블로킹 벽과 함께 안정적인 경기 운영, 빠른 패스워크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S칼텍스는 “V리그 통산 5시즌 동안 141경기에 출전해 2331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박사랑의 경기 운영 능력과 높이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시즌 31경기 101세트에 출전해 863개의 세트를 성공(세트당 8.54개)시키는 등 주전 세터로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만큼, 팀의 공격 옵션을 다변화하고 세터진에 무게감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감을 표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박사랑 선수의 합류로 세터진의 높이와 경기 운영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팀의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박사랑 선수가 빠르게 팀 시스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아울러 그동안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유가람 선수에게도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하며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길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다.
박사랑은 곧바로 GS칼텍스 선수단에 합류해 이영택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첫인사를 나누고 남은 시즌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호흡 맞추기에 나설 예정이다.
2005년생 유가람은 2023~2024시즌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리베로다. 고교 시절부터 연령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출전 기회를 늘리며 경험을 쌓아왔다. 지난해 열린 ‘2025 한국실업배구연맹&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에서는 주전 리베로로 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전승 우승에 힘을 보태 리베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는 성인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돼 국제무대 경험을 쌓았으며, 한다혜와 함께 대표팀 리베로진을 구성해 호흡을 맞췄다.
SOOP은 “국가대표팀에서 함께한 두 선수가 SOOP 수퍼스에서도 리베로진을 이루게 되면서 수비진의 선수층이 한층 두터워졌다. 두 선수의 호흡을 바탕으로 긴 시즌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김세진 SOOP 수퍼스 감독은 “유가람은 어린 나이에도 프로 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으며 국가대표까지 성장한 선수”라며 “한다혜와 서로의 장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고, 팀의 수비 안정감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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