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중수청장 후보는… 검찰 출신 3명·판사 출신 1명

권오은 기자 2026. 9. 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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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가 4일 초대 청장 후보자로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교수 4명을 선정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이주원 후보추천위원장은 "검찰 경력을 가진 심사 대상자라고 해서 추천 단계에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수사 전문성과 신설 조직 안착을 위한 리더십, 중수청 설립 취지와 역할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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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탈락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추천위원회(후보추천위)가 4일 초대 청장 후보자로 김관정·김지용·문홍주 변호사와 이윤제 교수 4명을 선정해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법령상 행정안전부 장관도 후보를 추천할 수 있지만, 따로 추천하지 않았다. 윤 장관은 후보 4명 가운데 한명을 최종 후보자로 꼽아 이재명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인 김관정 변호사(왼쪽부터), 김지용 변호사, 문홍주 변호사, 이윤제 명지대 법학과 교수. /연합뉴스

후보 4명 가운데 김관정·김지용 변호사는 검사 출신이다. 이윤제 교수도 검사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문홍주 변호사는 판사 출신이다. 검찰청 폐지와 함께 출범하는 중수청장 후보에 검사 출신이 많은 셈이다.

이주원 후보추천위원장은 “검찰 경력을 가진 심사 대상자라고 해서 추천 단계에서 일률적으로 배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모아졌다”며 “수사 전문성과 신설 조직 안착을 위한 리더십, 중수청 설립 취지와 역할에 대한 의견 등을 중점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김관정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으로 서울동부지검장 재직 당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 사건을 지휘했다. 김지용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부장 등을 지냈다. 이윤제 교수는 내란특검 특검검사보로 활동했고, 문홍주 변호사는 김건희특검에서 유일한 판사 출신 특검보로 일했다.

초대 중수청장 후보에 경찰 출신은 들지 못했다. 무혐의로 결론 난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수사한 백해룡 경정이 대국민 천거 절차를 거쳐 심사 대상자에 들었으나, 후보추천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후보추천위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후보에 오를 수 있다.

이 위원장은 “백 경정도 피천거인 23명에 포함됐고 본인이 심사 과정에 동의했기 때문에 최종 11명의 심사 대상에도 포함됐다”면서도 “중수청장 적격성과 관련한 위원회 논의 결과 추천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후보추천위 추천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최종 후보자 1명을 골라 이 대통령에게 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이 대통령이 초대 중수청장을 최종 임명한다.

중수청은 오는 10월 2일부터 부패·경제·마약·방위사업·국가보호·사이버·법왜곡 등 7대 중대범죄를 전담할 수사기관이다. 본청과 서울·수원·부산·대구·대전·광주 등 6개 지방청, 총정원 2874명 규모로 출범한다. 이 가운데 직접 수사를 담당하는 수사관 정원은 2567명이다. 중수청장 임기는 2년이고 중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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