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이해진, 브룩필드 플랫 회동…네이버 '1GW AI 팩토리' 논의

박수연 2026. 9. 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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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1GW(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브룩필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1GW급 AI 팩토리 가운데 1단계인 200MW 구축 사업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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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200MW에 최대 90억달러 투자
브룩필드, 장비·인프라 조달·고객 유치 협력

[한국금융신문 박수연 기자]

네이버는 3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 1784에서 브룩필드와 AI팩토리 관련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박준우 브룩필드코리아 대표, 브루스 플랫 브룩필드 코퍼레이션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최수연 네이버 CEO/ 사진=네이버


네이버가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 브룩필드와 1GW(기가와트)급 인공지능(AI) 팩토리 구축을 위한 협력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자본 투자 중심의 협력에서 나아가 장비·인프라 조달과 고객 유치까지 사업 전반으로 파트너십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4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과 브루스 플랫(Bruce Flatt) 브룩필드자산운용 회장은 지난 3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만나 1GW급 AI 팩토리 사업에 대한 후속 논의를 진행했다.

브룩필드는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추진하는 1GW급 AI 팩토리 가운데 1단계인 200MW 구축 사업에 최대 9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브루스 플랫 회장은 "AI 팩토리 구축 사업의 자본 파트너로 브룩필드를 택해준 것에 감사하다"며 "브룩필드가 단순히 자본 투자자 역할에 그치지 않고 장비 및 인프라의 효율적 조달과 고객 유치 등 사업 전반에 실질적 도움을 주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의장은 "브룩필드가 과감한 투자 결정으로 네이버의 AI팩토리 사업 비전을 뒷받침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인프라 투자 분야에서 축적된 브룩필드의 역량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을 공고하게 결합하여 양사가 글로벌 AI인프라 시장을 선도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AI 팩토리를 통해 검색·광고 중심 플랫폼 기업에서 AI 인프라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AI 팩토리는 단순히 데이터센터 공간을 임대하는 것이 아니라 GPU와 컴퓨팅 자원을 함께 제공하는 AI 인프라 사업이다.

네이버는 먼저 200MW 규모의 AI 인프라 구축에 나선 뒤 단계적으로 1GW까지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200MW까지는 외부 데이터센터 상면 등을 활용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후 자체 데이터센터와 해외 파트너를 통해 규모를 1G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네이버는 AI 팩토리 사업에서 엔비디아와 브룩필드 등과 협력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네이버에 10억달러를 투자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네이버 지분 4.5%를 확보하며 3대 주주에 올랐다.

브룩필드는 전 세계에서 1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대체자산 운용사다. 네이버는 지난 7월 브룩필드와 90억달러 규모의 독점적 우선협상 사전계약을 체결했다.

박수연 한국금융신문 기자 suy166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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