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끌고 외국인 밀고…원·달러 장중 1340원대

신진주 기자 2026. 9. 4.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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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일본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장중 1340원대로 내려갔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350.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1일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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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거래 1350.4원 마감…최근 고점서 두 달 만에 209원↓
日 개입 경계·美 금리인상 우려 완화…외국인 주식 4793억원 순매수
원·달러 환율이 일본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장중 1340원대로 내려갔다.  [출처=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이 일본 엔화 강세에 동조하며 장중 1340원대로 내려갔다.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와 외국인의 국내 주식 순매수도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9원 내린 1350.4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358.5원으로 출발해 1360원을 넘지 못한 채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오후 3시14분께에는 1349.5원까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대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7월 1일 이후 1년2개월 만이다. 최근 고점인 지난 7월 1일 1559.2원과 비교하면 두 달 만에 209원가량 떨어졌다.

주간 거래 종가는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이 기간 20원 내렸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30일 1350.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 [출처=연합]

◆日 개입 경계에 엔화 강세

원화 강세를 이끈 것은 엔화였다. 일본 외환당국이 추가 시장 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경계감이 커지면서 엔화 가치가 상승했고 원화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미무라 아쓰시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최근 엔화 움직임과 관련해 "아무것도 만족하지도, 안심하지도 않고 있다"며 "계속해서 임전 태세"라고 강조했다.

전날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58엔대에서 155엔대로 급락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날보다 1.03엔 내린 156.185엔을 기록했다. 장중에는 155.286엔까지 하락해 미·일 공동 개입 직후인 지난달 3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64.62원으로 전날보다 0.23원 올랐다.

◆연준 동결 기대·네고 물량도 영향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진 점도 원/달러 환율을 끌어내렸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향후 발표되는 지표에서 물가 상승률 둔화가 이어지면 기준금리 동결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은 이를 비둘기파적 발언으로 해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 물량인 네고가 꾸준히 출회됐다. 외국인도 유가증권시장에서 47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36 내린 98.99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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