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잡자” 전야제부터 북적…서울불꽃축제 100만 인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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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이는 한강공원에서 불꽃 공연을 보며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싶어서 왔어요."
4일 오후 2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던 김시영 양(16)은 이렇게 말했다. 김 양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전야제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인천에서 일찌감치 출발했다고 했다.
한화그룹이 주최하는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가 4,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와 용산구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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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2시경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던 김시영 양(16)은 이렇게 말했다. 김 양은 이날 오후 8시로 예정된 ‘2026 서울세계불꽃축제’ 전야제를 보기 위해 친구들과 인천에서 일찌감치 출발했다고 했다. 올해로 3년째 여의도를 찾았다는 김 양은 “친구들과 밤하늘 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가고 싶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번 축제에 약 100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 관리에 나섰다. 행사 기간 총 6800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한화그룹과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동작·마포구, 서울경찰청 등과 협력해 종합안전본부도 운영한다. 행사장에는 소방·구급차와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응급의료소 6곳도 운영한다.

경찰도 이틀간 4700명을 투입해 인파 관리와 교통통제에 나선다. 마포대교 남단부터 63빌딩까지 여의동로 약 1.5㎞ 구간은 5일 오후 3시부터 6일 0시까지 전면 통제한다. 여의나루로 등 6개 지점에서는 인근 아파트 주민과 행사 차량만 선별적으로 통과시킬 예정이다. 원효대교도 오후 9시부터 이튿날 오전 3시까지 불꽃류 설치 및 해체를 위해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여의도 불꽃축제 현장을 찾아 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점검했다.
한편 서울시는 좋은 관람 자리를 미리 차지하려고 장시간 자리를 비운 채 돗자리만 깔아두는 ‘자리 선점’ 문제를 막기 위해 5일 낮 12시 이전에 설치된 돗자리를 수시로 회수·철거하기로 했다. 일부 중고 거래 사이트에는 미리 선점한 명당자리나 인근 주차권을 웃돈을 붙여 판매하는 게시글까지 올라와 논란이 일었다.
조승연 기자 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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